벼르고 벼르다가 소백산을 갔습니다.
조금은 더 일찍 갔어야 했는데
날씨를 고르고 시간을 맞추다보니 미루어졌습니다.
비로사에 도착을 하니 8시반입니다.
소나무 숲으로 아침 햇살이 곱습니다.
솔향기가 가슴 속 깊은 곳까지 스며들었습니다.
하늘을 올려다 보았습니다.
파란 하늘과 함께 보이는 참나무 잎이 곱습니다.
비로봉에 가까이 왔나 봅니다.
계단 위로 하늘이 시원스럽게 보입니다.
풀밭에 노린재나무가 하얀 꽃을 가득 피우고 반깁니다.
운무가 피어오르고 있습니다.
비로봉에 올랐습니다.
표지석이 1439m라고 높이를 알려주었습니다.
정상에서 사방을 돌아보았습니다.
어디를 보아도 시원하지 않은 곳이 없습니다.
모든 것이 발 아래에 있습니다.
비로봉에서 국망봉을 향하여 능선길로 접어들었습니다.
시원하게 펼쳐진 초지를 걷는 기분이 말로 형용을 할 수가 없습니다.
조금 걸은 듯 싶은데 비로봉이 금방 멀어졌습니다.
멀리 국망봉이 보입니다.
한참을 가야할 거리입니다.
바위를 지나 국망봉을 가는 길은 대부분 나무 숲 사이를 지났습니다.
그러다가 바위가 있으면 간간이 시원스런 전망도 볼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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