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산하

나로도항에서 거문도로 가는 선상에서(20120612)

나로도항을 출발한 배는 뒤로 하얀 물거품을 일으키며 바다를 신나게 달렸습니다.
배가 만든 하얀 포말이 길게 늘어서서 따라 왔습니다.





바다가 잔잔하였습니다.
배는 미끄러지듯 바다 위를 달렸습니다.
작은 섬들이 가까와졌다가 멀어지곤 합니다.
해무로 섬들이 선명하게 보이지가 않아 아쉬웠습니다.









화물선이 지나갑니다.
지나가는 배를 지켜보았으나 선상에는 아무도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럼에도 섬들만 보이는 바다에서 다른 배를 만나는 것이 그저 반갑습니다.




거문도로 가면서 섬 몇 곳을 들리며 갔습니다.
섬에 들릴 때마다 몇 사람이 내리고 타기도 하였습니다.
들렸나 나오는 섬에 두 개의 암봉이 멋집니다.









배는 다시 거문도를 향하여 달립니다.
간간이 보이는 섬이 해무 속에서 제 모습을 다 보여주지 않았습니다.
배가 지나면서 섬의 모습도 달라집니다.




섬들을 돌아가던 배가 보이던 섬들이 멀어지면서 아무 것도 보이지 않는 망망대해를 달렸습니다.
바다를 한참이나 달리니 멀리서 작은 섬들이 모습을 보이기 시작하였습니다.




어떤 섬인지는 모르지만 배가 들립니다.
여러 섬들이 다양한 모습으로 반겨주었습니다.














배는 부두에서 몇 사람을 내리고는 다시 바다 위를 달립니다.












'산하' 카테고리의 다른 글

거문도를 들어서며(20120612)  (0) 2012.07.02
나로도항에서(20120612)  (0) 2012.07.02
노고단에서 내려오는 길에(20120529)  (0) 2012.06.21
노고단 정상에서(20120529)  (0) 2012.06.21
노고단을 오르면서(20120529)  (0) 2012.06.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