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이 청명하다.
봄을 찾아 남해를 갔다.
응봉산 자락 양지바른 곳에 꽝대나물이 곱게 피었다.
광대가 노래하는 모습처럼 보인다고 이름이 붙여졌다고도 한다.
아이들 코에서 콧물이 흘러내리는 모습과 비슷하다 하여 코딱지풀이라고 한다.
통화식물목 꿀풀과의 두해살이풀.
높이 10∼30㎝ 정도. 줄기는 밑에서 가지가 갈라져 여러 개 올라온다.
잎은 마주나며, 밑줄기의 잎에는 잎자루가 있지만 윗줄기의 잎은 잎자루가 없다.
콩팥꼴로 길이 1∼2.5㎝이며, 줄기를 빽빽하게 둘러싸듯 붙고 여러 개의 꽃이 잎겨드랑이에 달린다.
꽃은 엷은 홍자색으로 4∼6월경에 피는데, 좁고 긴 통을 갖는 입술 모양으로 크기는 약 2㎝이다.
밭이나 길가에서 흔히 볼 수 있으며, 통증을 멈추게 하거나 위궤양에 민간요법으로 이용된다.
한국, 유라시아대륙, 북아프리카에 걸쳐 분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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