딴에는 이른 시간에 찾는다고 갔었지만
벌써 아침 해는 구름 속에서 떠오르고 있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자리를 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나란히 자리 할 수가 없었습니다.
무엇보다 주눅이 들었지요.
뒤에서 서성거리다가 겨우 진정을 하고는
숫자로는 지지 않겠다고 셔터를 참 많이도 눌렀습니다.
물안개가 피어올랐습니다.
숨을 크게 쉬기라도 하면 사그러질까봐
숨을 죽이고 보았습니다.
배에 돛은 아침이라 올리지를 않았습니다.
하지만 두물머리는 서서히 깨어나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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