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무릇이 만개를 한 용천사는 함평의 모악산 자락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용천사에 대한 소개는 한국의 산천이라는 사이트에 올려진 내용을 그대로 옮깁니다,
대한불교조계종 제18교구 본사인 백양사의 말사이다.
600년(백제 무왕 1) 행은(幸恩)이 창건하였다.
절 이름은 대웅전 층계 아래에 있는 용천(龍泉)이라는 샘에서 유래한다.
이 샘은 황해로 통하며 용이 살다가 승천했다는 전설이 전한다.
645년(의자왕 5) 각진(覺眞)이 중수하고, 1275년(고려 충렬왕 1) 국사 각적(覺積)이 중수하였다.
조선시대에 들어서도 세조와 명종 때 중수하여 큰 절로 성장하였다.
'용천사대웅전현판단청기'에 따르면 전성기에는 3천여 명의 승려가 머물렀다고 한다.
용천사를 찾기 위하여 새벽에 집을 나섰습니다.
9시에 만나기로 약속을 하였기에 서둘러야 했습니다.
순천에서 고개를 넘으서니 안개가 피어올랐습니다.
고속도로를 달리다가 잠시 차를 세웠습니다.
함평을 들어서니 연못에도 물안개가 피어올랐지만 금새 사그라지더군요.
이른 아침이라 저수지에 반영이 고왔습니다.
용천사 주차장에 도착을 하니 8시가 되지를 않았습니다.
입구에는 일주문 대신에 용천사와 꽃무릇 군락지라고 글을 새긴 나무 기둥 두개가 자리하고 있었습니다.
법당을 찾아오르는 길은 나무가우거져 하늘을 가리고 있었습니다.
낮은 담이 쌓여져 숲을 보호하고
담 밑에는 꽃무릇이 곱게 피어 있었습니다.
가파른 계단이 앞을 막았습니다.
계단 중간에 금강문이 자리하였고
다시 계단을 오르니 대웅전이 반가이 맞이합니다.
대웅전 앞 마당 좌우에는 지장전과 웅진당이 마주하고 있었습니다.
계단을 오르면서 삼보일배를 하시는 분을 만났습니다.
경건한 모습에 함께 합장을 하였습니다.
대웅전 옆에는 석등이 있었습니다.
조선조 석등으로서는 대표급이라 할 수 있다고 합니다.
석등과 나란히 석탑 1기도 모셔져 있었습니다.
용천사를 돌아보고 나오는 길에 주차장 아래에 있는 연못과 길가의 돌탑을 보았습니다.
올라갈 때는 미처 보지를 못하였는데 여유가 생기니 이런 모습도 보이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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