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발
시기적으로는 여름이 끝날 즈음인
지난 8월 31일에 보성의 천봉산 대원사를 찾았습니다.
시기적으로는 여름이 끝날 즈음이었지만
전날 내린 비로 습기가 많아서 무더위는 대단하였습니다.
그래도 이웃 불로그님께서 돌아본 대원사가 눈에 삼삼거려서 찾아나섰습니다.
그곳에서 처음 보는 노란 꽃을 만났습니다.
통발이라고 하였습니다.
백과사전에서 자세하게 소개를 하였습니다.
통화식물목 통발과 여러해살이 포충식물.
뿌리가 없어 물에 떠 있으며 줄기는 조금 굵다.
잎은 어긋나고 깃모양으로 갈라지는데,
열편은 가시처럼 가늘고 일부는 벌레잡이주머니가 되어 물 속 작은 동물을 잡아 먹는다.
여름에 10∼20㎝의 꽃줄기를 물 위로 내놓고, 여러 개의 노란색 꽃이 총상꽃차례에 달린다.
꽃부리는 입술모양이며, 아랫입술꽃잎이 훨씬 크고 밑에 꿀주머니가 있다.
2개의 수술과 1개의 암술이 있다.
겨울철에 원줄기 끝에서 잎이 뭉쳐나와 둥글게 되면, 물에 가라앉아 월동한다.
연못이나 논에서 자란다.
노랑어리연꽃
지름이 족히 1m가 될듯한 석조에 노랑어리연꽃이 다른 수생식물 틈에서 꽃을 피우고 있었습니다.
헝겊으로 만든 것 같은 꽃잎에 빨간 수술이 곱기만 합니다.
물양귀비
입구의 영지에는 물양귀비도 한창 꽃을 피우고 있었습니다.
둥근 꽃잎이 3장으로 가운데 부분은 약간 붉은 빛을 띄어 곱게 보입니다.
양귀비만큼 고왔습니다.
그래서 물양귀비라 이름 붙였나 봅니다.
부레옥잠
꽃잎이 공작의 꼬리 무늬를 닮은 부레옥잠도
큰 질그릇에서 꽃을 피웠습니다.
줄기 부분의 둥글게 생긴 부분을 잘라보니 스폰지보다 더 성긴 모습이었는데
그게 공기 주머니라 하였습니다.
자라풀
잎 모양이 꽃 못지않게 고운 모습인 자라풀도 흰꽃을 피웠습니다.
잎 뒷면을 보면 밑 부분이 심장꼴이며 뒷면 중앙부에 기포(거품)가 있어 물에 뜨기 쉽고 거북등처럼 생긴 그물눈이 있습니다.
그래서 자라풀이라 하나 봅니다.
택사
범종각 앞의 연못가에 키가 1m나 되는 풀에 흰꽃이 제법 많이 피어 있었습니다.
택사라 하였습니다.
역시 꽃잎이 3개인데 꽃줄기에 바퀴모양으로 꽃이 많이 달리고 있었습니다.
여름이 끝날 즈음에 보았던 꽃을 이제서야 정리를 하였습니다.
게으름도 원인이지만
지난 주말에 집안의 작은 행사로조금은 바빴답니다.
이번 한 주는 제법추울 것 같다네요.
5년만의 수능한파가 있을 것도 같다니
수능을 치루는자녀가 있는 가정에서는걱정도 되겠습니다.
모두 좋은 결과가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감기 조심하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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