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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중해여행

에게해의 풍경(20070120)

제 6 일(2007. 01. 20) - 31 에게 해의 풍경

배가 출항을 하자 바로 배의 2층 선실로 올라갔다.
아테네가 멀어지고 있다.
이따금 섬이 가까이 왔다가 멀어지곤 한다.
섬에 집들이 아름답다.
절벽에 자리한 집에 자꾸 눈이 간다.
에게 해가 너무 아름답다.










에게 해를 파란의 백과사전에서는 매우 자세하게 소개를 하고 있다.
그 내용을 옮겨놓았다.

에게 해는 지중해 동부의 해역으로 영어로는 Aegean Sea라고 한다.
동쪽은 소아시아 연안제도, 남쪽은 크레타섬이 끝이 되며, 서쪽은 그리스반도,
북쪽은 마케도니아 및 트라키아지방이 둘러싸고 있다.
북동부의 차나칼레해협을 거쳐 마르마라해로 통한다.
해면에 크고 작은 섬이 모두 400개나 산재해 있어서, 일명 다도해라고 불린다.
군도를 뜻하는 Archipelago라는 명칭은 처음에 에게해에 한정하여 쓰였다.
에게라는 이름은 전설상의 아테네왕 아이게우스, 또는 바다의 신 포세이돈의 성지 아이가이에서 유래한다.
헤로도토스가 에게해의 섬들을, 나일강이 범람했을 때 수면에 점점이 떠오른 취락의 모습에 비유했듯이,
섬 대부분은 침수한 구육괴(舊陸塊)의 정상 부분에 해당하며, 또 동서 방향으로 몇 줄의 신기(新期) 조산대가 꿰뚫고 있다.
해저의 지형은 복잡하여 수심 2300m에 가까운 심해가 있는가 하면, 깊이 몇 십m의 얕은 바다도 있다.
섬들이 늘 시야에서 사라지지 않아서 안전하고도 쉽사리 항해할 수 있다는 것,
해역 전체가 아시아와 유럽의 접점에 위치하며, 고대문명이 꽃핀 이집트와도 가까워
기원전 2000년 무렵부터 이 해역을 중심으로 이른바 에게문명이 흥성하였다.
고대 후기에는 그리스문화의 심장부가 되었으며, 고대 그리스인은 이 바다연안을 생활의 무대로 삼았다.
교통상의 요지이므로 중세·근대에는 주변 민족의 투쟁의 장소가 되어 계속해서 시달렸다.
로마, 비잔틴제국, 십자군, 베네치아의 지배를 겪은 뒤,
15∼16세기의 베네치아-투르크전쟁의 결과 거의 모든 섬이 차례로 오스만투르크의 영토가 되었다.
그러다가 1821년의 독립혁명에 의하여
스포라데스제도와 키클라데스제도는 그리스 왕국의 성립(1832)과 함께 그리스 영토가 되었고,
크레타섬과 도데카네스제도는 1913년에 그리스에 귀속되었다.
기후가 온난하고 풍광이 아름다운 섬들은 근년에 관광휴양지로서 인기를 모으고 있지만,
한편으로 겨울바다는 거칠어 교통이 두절되는 등의 이유로 아직도 개발이 뒤져 전통적인 풍습을 지니고 있는 지방도 많다.

섬 사이를 누비며 유람선은 쉬임없이 물 위를 달린다.
에게 해의 바닷물이 너무도 푸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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