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11일에 불로그 이웃들과 선암사에 매화를 만나러갔었지요.
선암사의 전각과 주변의 모습은 대충 보고는 먼저 청매와 홍매가 있는 곳을 찾았습니다.
큰 기대를 갖고 찾았는데...............
청매는 이미 지고 있었습니다.
늦게 핀 꽃은 꽃샘추위와 바람에 대부분 잎이 상하였고
홍매는 아직 꽃망울을 터뜨리지 않고 있었습니다.
나무 주위에서 얼마나 서성거렸는지 모릅니다.
아침에 그렇게 청명하던 하늘에 구름이 몰려들었습니다.
그러다가 눈발이 날리기도 하였습니다.
설중매를 본다고 농담을 하였지만 너무 아쉬웠습니다.
발길을 바로 돌리지는 못하고
담너머로 선원을 기웃거려도 보았습니다.
주변에 봄소식을 전하는 것이 없나고 두리번 거렸습니다.
상사화가 무더기로 자라고 있습니다.
대웅전 뒤의 뜰에도 매화가 한 그루 있었지만 꽃을 활짝 피우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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