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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산

금강산 관광 2(20070806)

금강산 관광 둘째날이 밝았습니다.
6시 30분에 비치호텔의 식당으로 이동을 하여 아침 식사를 해야한다고
일찍부터 서두르라고 하였습니다.
금강산에서 묵는다는 설레임에 깊은 잠을 이루지 못하고
아침의 풍경을 보고픈 마음이 통하였는지 5시 경에 잠에서 깨어났습니다.
바깥으로 나오니 아침의 신선한 공기가 너무 좋습니다.
하지만 아쉽게도 하늘이 잔뜩 흐려 있습니다.
숙소 앞의 바다는 호수처럼 잔잔하기만 합니다.
바다에 떠있는 해금강 호텔이 아침 바다의 잔잔함에 아직 잠에서 깨어나지 않는 듯합니다.
해안으로 현대에서 만든 산책로가 있었습니다.
해금강호텔에서 영락정이라고 이름이 붙여진 정자까지 천천히 걸었습니다.
이른 시간인데도 조깅을 하는 사람, 산책을 나온 사람들이 보입니다.
다들 관광객이거나 이곳에서 근무를 하는 사람들이었습니다.















아침 식사는 우리 숙소 옆에 있는 비치호텔의 식당에서 뷔폐식을 하였습니다.
다시 차로 온정각에 이동을 하였고
8시 10분에 내금강 관광을 하기 위해 출발을 하였습니다.

참고로 금강산은 크게 내금강·외금강·신금강·해금강의 4개 지역으로 구분되는데
최고봉인 비로봉이 솟아 있는 중앙 연봉을 경계로
서쪽은 내금강, 동쪽은 외금강, 외금강의 남쪽 계곡은 신금강, 동단의 해안부는 해금강이라 한답니다.


차가 출발을 하려니 북측 안내원 두 명이 동행을 하였습니다.
가는 도중에 금강산에 대한 안내가 있었고
안내마다 우리는 박수로 답하였습니다.

온정각에서 우리가 돌아볼 내금강까지 가는 데 2시간 정도 걸린다고 하였습니다.
온정령 고개를 넘는다고 하였습니다.
온정령 고갯길은 백여섯 구비라고 하였고
그 구비를 돌면서 폭포도 보았고 깎아지른 듯한 바위도 보았습니다.
그렇게 아름다운 모습을 차창으로 보고 지나감이 너무 안타까웠습니다.

힘겹게 온정령굴까지 올라서 굴을 통과하였습니다.
터널의 길이는 500m라고 하였습니다.
이 고개가 고성군과 금강군의 경계라고 합니다.
여기서부터 외금강과 내금강이 동서로 갈립니다.
여기서부터 온정령-상등봉-옥녀봉-비로봉-월출봉-일출봉-내무재령-차일봉-외무재령까지 가는 금강산 능선이
금강산의 주능선인 백두대간이라고 합니다.
이 고개마루턱이 바로 백두대간 온정령 정상이고
지리산의 천황봉에서 태백산을 지나 설악산 대청봉과 진부령을 거쳐 와서
이곳 온정령에서 백두산 장군봉까지 이르는 산맥이 백두대간이라 합니다.
그런 곳을 지나가면서 스치듯이 지나감이 너무 안타깝습니다.


고개를 넘어 가다보니 개울과 들판을 지나고 이따금 민가도 보았습니다.
10시가 넘어서야 내금강으로 들어섰습니다.
장안사터를 지나 차는 계속 계곡을 따라 올라갔습니다.
장안사터는 내려오면서 들린다고 하였습니다.
표훈사에 도착을 하였습니다.
표훈사에서 출발을 하여 묘길상을 돌아와서 점심 식사를 한다고 안내를 합니다.





금강산 4대 사찰을 신계사, 유점사, 장안사, 표훈사라고 하였습니다.
금강산의 여러 사찰들이 전란으로 파괴가 되었는데
금강산 4대 사찰 중유일하게 표훈사만 전화를 입지 않았다고 합니다.
배낭을 메고 표훈사로 들어섰습니다.
돌계단을 따라 올라가니 능파루가 반겨줍니다.
능파루를 지나니 법당과 석탑이 보입니다.
반야보전과 칠층석탑은 수수하면서도 튼튼하였습니다.










법당 오른 편에 장수샘이 있었고
장수샘의 물을 마시면 장수를 한다는 이야기에 다들 물을 마시려고 줄을 섰습니다.
기다려서 물을 먹으려면 한참을 기다려야할 것 같아서 장수샘물은 맛을 보지 못했습니다.



표훈사에서 묘길상을 향하여 출발을 하엿습니다.
바로 금강문이 있었습니다.
두 소나무가 둥지 중간쯤에서 붙은 부부나무도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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