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2일 비슬산을 다녀왔습니다.
비슬산 산행을 유가사 쪽에서 시작하다보니 자연스레 유가사를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동화사의 말사인 유가사는 신라 흥덕왕2년에 도성국사에 의해 창건되었으며
절 이름은 비슬산의 바위모습이 아름다운 구슬과 부처의 형상과 같다 하여
옥 유(瑜), 절 가(伽)자를 따서 지어졌다고 경내에 세워진 안내판에 적혀있습니다.
그 뒤로 진성여왕 3년에 원잠선사가 개축하는 등 여러차례 중수 과정을 거쳐 오늘에 이르고 있습니다.
부속 암자로는 수도암, 청신암, 도성암 등이 있습니다.
범종각 부근에서 대웅전 지붕 위를 올려다 보면
비슬산 바위군이 기와처럼 대웅전 위에 얹혀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일주문을 지나서 계곡을 따라 난 길을 제법 오르니
송림 사이로 전각들의 모습이 보입니다.
천왕문을 지나면 시방루입니다.
황금색 지붕이 여느 절에서 볼 수 없는 모습입니다.
천왕문과 시방루 사이에 수령이 제법 됨직한 은행나무가 한그루 우뚝하게 자라고 있습니다.
곁에는 한칸의 전각이 있는데 조사당입니다.
누각 밑의 입구를 통하여 법당 뜰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시방루 앞에 하얀 고무신이 가지런히 있습니다.
대웅전이 비슬산 정상을 뒤로 하고 반듯하게 자리하고 있습니다.
뜰에는 오래된 석탑과 근래에 세운 석등이 있었는데
서로 좋은 대조를 이루었습니다.
비슬산 정상에서 내려오면서 수도암에도 잠시 들렸습니다.
수도암의 큰법당은 극락전이었습니다.
수도암을 돌아보고 내려오면서 유가사 입구에 도착을 하였습니다.
입구에서 부도와 비석이 반깁니다.
유가사의 여러 법당들을 한눈에 볼 수도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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