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진 암봉이 보입니다.
옥순봉입니다.
구담봉과 더불어 단구협의 제일 절경으로 꼽히며
희고 푸른 아름다운 바위들이 마치 힘차게 솟아나는 대나무의 싹과 같다하여 옥순봉이라 불린답니다.
퇴계이황이 단양군수로 재임하던 시절,
이황은 단양의 명승지 여덟 곳을 정해 다른 지방에 널리 알리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그러나 옥순봉만은 당시에도 단양이 아닌 청풍에 속해 있었으며,
옥순봉의 절경을 놓치고 싶지 않았던 이황은
당시 청풍군수를 찾아가 옥순봉을 단양군으로 고쳐 줄 것을 청하였습니다.
그러나 이를 허락받지 못하자 돌아오는 길에
옥순봉 하단 석벽에 단양의 관문이란 뜻으로 '단구동문(丹丘東門)'이라 새겨넣었다 합니다.
쾌속선은 물 위를 달리듯이 장회나루롤 향하여 갑니다.
가면서 보았던 모습들이 돌아오면서 모두가 처음 보는 것만 같은 절경들입니다.
장회나루가 가까와집니다.
유람선이 많이 지나칩니다.
대형 관광선도 지나칩니다.
충주호는호수라기보다는 바다에 가깝게 느껴졌습니다.
배에서 내려 올라오니 엿장수의 장단이 신이 났습니다.
'산하' 카테고리의 다른 글
주남저수지의 철새(20071202) (0) | 2007.12.17 |
---|---|
주남저수지(20071202) (0) | 2007.12.17 |
청풍나루(20071125) (1) | 2007.12.16 |
단양8경-구담봉(20071125) (1) | 2007.12.16 |
충주호-장회나루(20071125) (14) | 2007.12.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