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군 시천면 원리에
남명 조식선생님의 학덕을 기리기 위하여 세워진 덕천서원이 있습니다.
대원사에 가기 전에 잠시 들렸습니다.
덕천서원 앞의 개울가에 세심정이라는 정자가 있었습니다.
이곳에 올라서 흐르는 물을 보며 속세에 찌든 때를 씼어라는 정자인가 봅니다.
서원을 찾은 사람들이 세심정을 다들 먼저 들립니다.
도로 옆에 홍살문이 은행나무와 함께 서원을 찾는 사람들을 맞습니다.
정문은 솟을삼문으로 시정문이라고 이름을 달고 있습니다.
대문에 그려진 태극무늬가 눈길을 끌었습니다.
대문은 닫혀있어 옆의 작은 문으로 보니 경의당이 보입니다.
시정문을 들어서면 정면에 강당인 敬義堂(경의당)이 있고
그 앞쪽으로 동재(진덕재)와 서재(수업재)가 좌우에 배치되어 있습니다.
경의당은 서원의 각종 행사와 유생들의 회합 및 토론장소로 사용되던 곳으로
德川書院이라는 현판이 걸려 있었습니다.
경의당을 돌아가니 남명선생의 위패를 모신 숭덕사(崇德詞)가 있습니다.
덕천서원을 돌아보고 나오는데 구릿한 냄새가 진동을 합니다.
홍살문 옆의 은행나무에서 떨어진 은행 열매 육질에서 나는 냄새입니다.
은행나무 둥지가 한아름이 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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