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화전의 오른쪽에 붉은색의 전각이 있습니다.
함녕전의 행각입니다.
함녕전의 소개도 서울특별시 서울문화재의 내용을 옮겨 적었습니다.
덕수궁 함녕전은 현재의 덕수궁 정문인 대한문(大漢門)을 들어서 오른쪽으로 보이는 행각 안에 남향하여 위치한 건물입니다.
함녕전은 고종의 침전이었고, 서쪽에 있는 덕홍전(德弘殿)은 임금이 평상시에 사용하며 귀빈을 접견하던 편전(便殿)이었습니다.
함녕전과 덕홍전의 동·서·남 3면에는 행각과 담장으로 영역을 구획했고,
뒤편 약간 높은 경사지에는 후원을 조성했습니다.
행각에는 각각 치중문(致中門)·봉양문(鳳陽門)이 있었고,
주변에 정이재와 양이재(養怡齋)가 있었다고 합니다.
이 건물은 고종 광무 8년(1904) 불에 타버리자 같은 해 12월 다시 지어 오늘에 이릅니다.
고종은 1919년 1월 22일 새벽 이곳에서 승하하였습니다.
함녕전은 'ㄴ'자형 평면을 하였는데, 몸채는 정면 9칸에 측면 4칸의 규모이고,
서쪽 뒤편으로 4칸이 덧붙여 있습니다.
몸채 평면은 경복궁의 강녕전(康寧殿)과 마찬가지로 중앙에 대청을 두고,
이 좌우에 온돌방, 또 그 옆으로 누마루를 두었고,
이들 전면과 후면에는 툇마루와 온돌방을 두었습니다.
동쪽은 고종의 침실이었고, 서쪽은 내전 침실이었습니다.
이러한 평면 형식은 궁궐의 정침(正寢)이 가지는 공통점입니다.
건물 전면에만 장대석 네 벌대로 쌓은 월대를 설치하여 출입시에 편리하도록 하였고,
월대 전면과 측면으로는 장대석 돌계단이 부설되었습니다.
건물의 외벽에 바짝 붙어 잘 다듬은 화강석으로 조성된 기단 위에는 전돌을 깔고
네모뿔 모양의 사각 주춧돌을 놓은 다음 그 위에 귀접이와 쌍사밀이를 한 사각기둥을 세워 벽체를 구성했습니다.
외벽은 띠살창호를 달았으며, 내부에 다시 칸막이 벽을 둘러쳐 이중의 실내공간을 형성한,
전형적인 침전형식으로 구성되었습니다.
함녕전의 서쪽에 자리한 덕홍전입니다.
임금이 평상시에 사용하며 귀빈을 접견하던 편전이라고 합니다.
함녕전 뒤에 굴뚝이 아름답습니다.
돌담 앞의 의자에 잠시 쉬기도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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