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곽을 따라가다 누각과 비슷한 건물을 만났습니다.
서포루입니다.
'포루'는 성곽을 돌출시켜 만든 치성 위에 지은 목조건물이며 초소나 군사대기소와 같은 곳이라고 합니다.
서포루는 화성의 5개 포루 중 하나로
서암문이 적에게 발각되어 공격받는 것에 대비하여 설치하였다고 합니다.
서포루 앞에 수원화성이 세계문화유산임을 알리는 안내가 있습니다.
정말 자랑스러운 수원화성입니다.
서포루에서 성곽을 따라 조금 더 서쪽으로 가니 거대한 종각이 보입니다.
행궁을 돌아볼 때에도 멀리서 종소리가 들려왔는데 그 종소리가 이 효원의 종을 울리는 소리였습니다.
안내판에 의하면
효원의 종은 유서깊은 효원의 성곽도시 수원시의 드높은 기상을 나타내는 효의 상징으로서
그간 중요행사에 타종해왔던 팔달동종이 낡았는데다가 소리가 작고 울림이 약하여 타종이 어려운 한계에 이르러
새로이 종을 제작하여 많은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효원의 종으로 명명하였다고 합니다.
누구나 타종을 할 수 있다고 하여 효원의 종을 직접 쳐보았습니다.
1000원에 3번을 칠 수가 있었습니다.
부모님의 건강과 아이들의 건강을 염원하며 세번의 종을 울렸습니다.
저의 염원을 담은 종소리가 멀리 울려퍼집니다.
효워의 종각에서 보니 수원시가 내려다 보입니다.
효원의 종을 치고 다시 서쪽으로 발길을 옮깁니다.
멀리 누각처럼 생긴 건물이 보입니다.
오른편에는 운동을 할 수 있는 시설들이 있습니다.
성곽을 돌아보다 쉬기도 하며 운동 시설물들을 이용하기도 합니다.
서장대에 오르기 전에 성곽 아래로 길이 보입니다.
유심히 살피지 않았다면 그냥 지나쳤을 뻔하였습니다.
서암문입니다.
서암문은 자연지형을 교묘하게 이용하여 설치하였기 때문에
암문 가까이 접근하기 전에는 암문이 있는지 알 수 없을 정도라고 안내를 하고 있었습니다.
길에서 계단을 따라 내려가서 성곽 밖으로 나가 보았습니다.
돌로 만든 무지개문이 성곽과 나란히 나 있어 밖에서는 문이 있는지를 알 수가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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