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의 월곶에 딸이 살고 있습니다.
봄에 외손주를 보았지요.
8월 둘째주에 외손주와 지내려고 월곶에 올라왔습니다.
월곶에 올라와 있는 것을 알고 장독아우님이 바람을 쐬러 나오라고 하였습니다.
장독아우님이 임진각의 평화누리공원으로 안내를 합니다.
좋은 만남을 축하하듯 하늘도 너무 푸릅니다.
연못에 노랑어리연꽃이 가득합니다.
그 모습이 장관입니다.
바람개비가 바람을 기다립니다.
바람보다 먼저 아침햇살이 찾습니다.
바람보다 색이 먼저입니다.
길이 있습니다.
언덕을 오르는 길입니다.
거리는 짧지만 단숨에 오르고 싶지가 않았습니다.
천천히 걸음을 옮겼습니다.
언덕에 올라서 뒤를 돌아보았습니다.
광활한 잔디밭이 내려다 보입니다.
무대 앞으로 펼쳐진 잔디밭에서 공연을 구경하는 사람들을 상상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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