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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찰 탐방

선운산 선운사(20090116)

대웅보전 앞에 갔습니다.
보물 제290호라고 합니다.

선운사 홈페이지에서 안내를 하고 있는 대웅보전의 소갯글입니다.

대웅보전(大雄寶殿)은 선운사의 중심 전각이으로
정면 5칸, 측면 3칸이며, 구조는 다포(多包) 형식이지만 맞배 지붕을 얹은 조선 중기의 건물이다.
건물 구조의 특징을 보면 측면에는 공포가 없는 대신 기둥 두 개를 높이 세워 대들보를 받치도록 하였으며,
기둥과 기둥 사이의 간격이 넓고 건물의 앞 뒤 폭은 오히려 좁아서 옆으로 길면서도 안정된 모습을 지니고 있다.
조선 중기의 건축물답게 섬세하고 다포의 짜임새가 장식적이다.








대웅전의 측면은 3칸입니다.
대웅전의 측면의 기둥도 휘어진 모습입니다.
대웅보전 옆에서 앞을 보았습니다.
범종각과 천왕문 뒤로 영산전에서 본 4봉우리 중에 두 봉우리가 눈앞에 있습니다.






대웅보전 앞에 석탑이 있습니다.
선운사 육층석탑입니다.
화강암으로 된 고려시대의 석탑으로 원래는 9층이었으나 현재는 6층만 남아있다고 합니다.
방형의 축대 안에 지대석을 세우고 각 층에 사각형의 중석을 올렸습니다.
6층 옥개석 위에 복발이 있고 그 위로 팔각의 귀꽃으로 각축된 보개를 얹어 놓았습니다.
사적기에는 조선 성종 때 행호선사가 홀로 솟은 이 9층 석탑을 보고 사찰의 중창을 시작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안내를 하고 있습니다.






만세루도 돌아보았습니다.
선운사 만세루는 불법을 배우는 승려들의 강의실이라고 합니다.
백제 위덕왕 24년(577)에 검단선사가 선운사를 짓고 남은 목재를 사용하여 지었다는 설도 있고
또 고려시대의 건물이라는 말도 있다고 합니다.
그러나 지금의 건물은 19세기 말에 보수된 것이라고 합니다.
이 건물은 비대한 자연목을 껍질만 벗기고 다듬지 않은 채 그대로 사용하여 소박함과 함께
넉넉한 아름다움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만세루의 마루에 올라가서 놀려다 본 중앙의 들보는 그 크기가 어마어마합니다.
그 위에 가지를 이용한 들보도 보입니다.
기둥을 이은 모습이라든지 굽고 휘어진 나무들을 이용한 것은 예사로이 보이지가 않습니다.

절에서 소개하는 만세루에 대한 내용입니다.

대웅보전 앞에 있는 만세루(萬歲樓)는 정면 9칸, 측면 2칸의 맞배 지붕 건물이다.
절의 창건 당시부터 있었던 건물로 지금까지 여러 차례의 중수가 있었으나
아직도 700년이나 된 기둥이 남아 있어 옛 자취를 느낄 수 있다.
건물의 기단은 석조로 세웠으며,
대들보와 기둥은 원목을 가공하지 않고 나무 형태를 유지하여 건축에 사용함으로써 자연적인 웅장함을 느끼게 한다.
건물 내부에는 각종 사적기(事蹟記)와 현판이 16개나 걸려 있다. 전라북도 유형 문화재 제53호이다.














선운사 동쪽의 요사채입니다.
언제고 이곳의 템플 스테이에 참가하고 싶습니다.





영산전입니다.
대웅보전의 서쪽에 위치하며 정면 5칸, 측면 3칸의 맞배 지붕 건물입니다.
2단의 높은 축대 위에 조성된 영산전의 원래 이름은 장육전이었다고합니다.
장육전이라 이름은 내부에 봉안된 불상이 1장 6척이나 되는 큰 불상이었기 때문이며,
거대한 불상을 봉안하기 위해서 처음에는 2층의 누각 건물로 조성했었는데
훗날 중수를 하면서 단층으로 바뀌었다고 합니다.
영산전 뒤로 팔상전과 산신각이 있었지만
영산전과 명부전, 만세루에 대한 설명을 하시는 분을 따라나서면서 지나치고 말았습니다.




영산전 앞에 섰습니다.
마주보이는 산의 4봉우리가 고만고만하게 무척이나 무정겹습니다.




영산전 옆의 명부전입니다.
명부전(冥府殿)은 저승의 유명계(幽冥界)를 나타낸 전각으로,
원래는 지장보살을 봉안한 지장전과 시왕(十王)을 봉안한 시왕전이 별도로 있었던 것을
17세기 이후에 두 전각을 결합하였다고 합니다.
정면 5칸 측면 3칸 규모의 맞배지붕 건물로 공포는 초익공 형식을 사용하였는데
연봉이 달린 쇠서나 봉황두 형태의 초각 등에서 조선후기의 장식적 경향이 나타난다고 합니다.
전면의 중앙 3칸에는 분합문을 설치하였으며,
양쪽 협칸은 상단에 띠살 형태의 창, 하단에 판장문 형태로 마감하였다고 안내를 하고 있었지만
건축물에 대하여 잘 알지 못하는지라 그냥 올려다보기만 하였습니다.



영산전 앞에서 본 대웅보전과 만세루의 모습입니다.




천왕문으로 나오면서 서쪽의 요사채를 보았습니다.
승가대학으로 사용을 하나봅니다.
조용히 하라는 표식에 발걸음도 조심스럽게 떼었습니다.



범종각 옆에 다원이 있습니다.
선다원이라고 하였습니다.
다원 지붕의 처마에 고드름이 즐비합니다.








천왕문 앞으로 갔다가 천왕문으로 나오지를 않고
천왕문 옆의 작은 문으로 나왔습니다.
사찰을 찾았으면서도 전각의 부처님을 일일이 찾아뵙지 않고 나온 것이 마음에 걸려서입니다............ㅎㅎ





도솔암에 가기 전에 사찰 앞의 차밭에 갔습니다.
눈을 뒤집어 쓴 차나무가 길게 선을 그리고 있습니다.
해빛이 든 곳의 차나무는 눈이 제법 녹았습니다.









차밭 앞에서 극락교와 천왕문을 보았습니다.
천왕문 사이로 만세루와 석등이 보입니다.




스님이 천왕문 앞을 지납니다.
수행의 먼 길을 길을 떠나나 봅니다.
걸음마다 깨달음의 길이기를 빌어드리고 싶습니다.



도솔암을 가다가 돌아보았습니다.
영산전 앞에서 본 4개의 봉우리가 차밭 뒤로 나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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