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유산을 다녀오는데 하늘이 참 맑습니다.
음악을 틀었는데 하필이면 노사연의 '님 그림자'가 흐르고 있습니다.
게다가 순천의 이정표를 보았습니다.
순천만으로 가라고 하는 것 같았습니다.
시간은 3시반............
순천만의 일몰을 볼 수 있을지 모른다는 기대를 가지게 합니다.
서진주 분기점에서 순천으로 방향을 잡았습니다.
5시까지 순천만 주차장에 도착을 하면 된다는 생각에서입니다.
헌데 5시에 순천만 생태공원의 주차장에 도착을 하였습니다만
해는 벌써 서쪽으로 많이 기울었고
대대포구에서 다리를 지나 갈대밭에 들어서니 해는 구름 속으로 들어가고 있었습니다.
용산에서 내려다보아야할 순천만의 일몰을 갈대밭에서 맞이한 것입니다.
노을이 물만 물을 들이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갈대도 붉게 물이 드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구름이 해를 금방 숨겨버립니다.
해가 구름 뒤에서 붉은 색으로 물을 들이고 있습니다.
새들이 간간이 날아가기도 합니다.
물이 빠진 개펄에 새 한마리가 외롭습니다.
'일출 일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물안개 피는 강양 2(20100114) (17) | 2010.01.26 |
---|---|
물안개 피는 강양(20100114) (0) | 2010.01.26 |
삼일을 계속하여 찾은 강양(20100107) (28) | 2010.01.19 |
다시 찾은 강양(20100106) (0) | 2010.01.19 |
강양을 찾아서(20100105) (0) | 2010.01.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