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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하

물건방조어부림(20100316)

3월 16일 남해군에 갔다가 물건방조어부림에도 들렸습니다.


파란의 사전에서 소개하는 물건방조어부림은
경상남도 남해군(南海郡) 삼동면(三東面) 물건리(勿巾里)에 있는 숲으로
바닷가를 끼고 길이 약 1500m, 너비 30m에 걸쳐 있으며 나무의 높이는 10∼15m라고 합니다.
나무의 가장 위층은 팽나무·푸조나무·상수리나무·참느릅나무·말채나무·느티나무·무환자나무 등 겨울에 잎이 떨어지는 수종과 상록수인 후박나무 등이며
그 아래 산딸나무·때죽나무·까마귀베개·소태나무·구지뽕나무 등의 낙엽수와 상록수인 무른나무가 자라고,
그 아래에 모감주나무·흰동백나무·생강나무·검양옻나무·찔레·초피나무·붉나무·보리수나무·두릅나무 등이 자라며
그 사이사이에 인동덩굴·담쟁이덩굴·새머루·복분자딸기·노박덩굴·개머루 등 겨울에 잎이 지는 덩굴식물과 마삭덩굴·송악 등 상록성 덩굴식물이 자란다고 합니다.
조사된 자료에 의하면 상목(上木)이 2000그루, 하목(下木)이 8만 4000그루라고 하네요.
19세기 말엽 이 숲의 일부를 벌채한 뒤 폭풍으로 이 부락이 상당한 피해를 입은 다음부터는 이 숲을 해치는 사람에게 벌금을 물려왔으며
부락민이 자진하여 숲을 보호, 훌륭한 방풍림이 조성되었고
천연기념물 제150호로 지정되었다고 합니다.

물건방조어부림 앞의 바다는 바람이 심하게 불었지만
바다 앞에 만든 방파제로 수면이 잔잔하였습니다.
쉬고 있는 배들이 한가득입니다.





방파제 양쪽에 등대가 나란합니다.


숲 가까이에 갔습니다.
여름이면 다양한 나무들을 살펴볼 수 있을텐데
겨울이라 나뭇가지들만 서로 엉긴 모습입니다.




독일마을에 가서 내려다보니 물건마을과 방조림을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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