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태산 천태사(20100519)

양산8경 중의 하나인 천태산에 천태사란 절이 있습니다.
밀양에서 양산을 가는 길에 계곡에 자리를 잡은 천태사를 보고 잠시 들렸습니다.

석가탄신일인 4월 초파일을 앞둔 시점인지라 연등이 가지런히 달렸습니다.
계곡에 자리를 잡은 사찰이라 대웅전 뒤로 하늘입니다.

대웅전을 돌아가니 용왕당이 있습니다.
계곡의 물을 다스리는 용왕을 모신 전각인 모양입니다.
좌우 1칸의 작은 전각입니다.

대웅전 뒤에서 계곡을 건너가는 다리가 있습니다.
다리 입구에 탑과 보살상이 자리하여
범상치 않은 분위기를 보여줍니다.

다리를 건너니 길가에 석탑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천태사에서는 이 탑을 가문영탑이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납골을 위한 석탑이었습니다.
석탑 앞에 작은 단지도 보입니다.

절벽에 마애불이 있습니다.
무량수궁이란 현판을 달고 절벽에 마애불을 새겼습니다.
높이 16m가 되는 어마어마한 마애불입니다.

마애불이 내려다 보는 빈터에 가문영탑이 가지런이 줄을 지어 자리하고 있습니다.
좋은 곳에 자리한 납골당입니다.

천태사에서 나오는 절 입구의 오동나무에 보라빛 곷이 곱게 피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