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1일,사월초파일입니다.
사찰에 가서 부처님을 뵙고 연등도 달았습니다.
절에서 동생으로부터 연락을 받았습니다.
황매산에 간다고 하였습니다.
오후에는 시간이 있는지라 황매산으로 향했습니다.
황매산의 철쭉이 많이 피는 바로 밑에까지 임도가 잘 정비되어 있어 다들 차량으로 그곳까지 오릅니다.
헌데 휴일에다 철쭉이 한창이라는 소문에 황매산을 찾는 차들이 줄을 잇고 있습니다.
다들 우리처럼 절을 찾았다가 오는 사람들인 모양입니다.
산비탈이 산철쭉으로 가득합니다.
온통 붉은색입니다.
멀리 황매산 정상도 보입니다.
맞은편에 바위가 유명한 모산재도 보입니다.
언덕을 돌아나가니 더 많은 철쭉 군락지가 있습니다.
곱게 핀 철쭉 사이를 걸었습니다.
몸도 마음도 붉게 물이 드는 기분이었습니다.
산능선을 오르면서 돌아보니 산비탈이 온통 붉습니다.
산능선을 따라 걸었습니다.
철쭉도 고운데다 부드러운 산길이라 걷기에도 너무 좋습니다.
가다가 눈을 돌려 내려다보면 산비탈은 붉은 융을 깔아놓은듯한 모습입니다.
산봉우리에 정자가 있습니다.
정자를 향하여 오르는 사람들이 철쭉 사이로 보입니다.
정자에도 사람들이 제법 보입니다.
부지런히 정자에 올랐습니다.
정자에 오르니 주변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철쭉이 핀 곳은 붉게 물들고 있었고
멀리 낮은 산들이 한없이 펼쳐져 보입니다.
황매산 정상 쪽으로도 계속 길이 펼쳐져 있습니다.
철쭉 너머로 보이는 황매산 정상은 더 멋집니다.
능선을 따라 난 길을 계속 걸었습니다.
철쭉도 계속 함께 할 수 있었습니다.
작은 산봉우리에 도착을 하였습니다.
봉화를 올리는 시설물인 모양입니다.
내려오는 길에 마른 억새들을 보았습니다.
가을이면 또다른 아름다움을 보여줄 것 같습니다.
철쭉이 없는 곳은 초지가 펼져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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