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3일 부산의 송정에서 맞은 아침입니다.
춘분을 전후하여 집안에 바쁜 일을 정리하고 나니 시간이 생겼습니다.
일기예보에 날씨가 좋다는 소식에
인터넷에서 바다 날씨를 살펴보니 부산 앞바다가 맑다고 합니다.
강양을 갈까 부산을 갈까 저울질을 하다가 일어나는 시간을 보고 가기로 마음을 먹었습니다.
3월 23일 아침에 일어나니 다섯시입니다.
강양에 가기는 무리입니다.
송정으로 갔습니다.
광안대교를 지나면서 보니 멋진 일출을 보기는 그른 것 같았습니다.
송정해수욕장에 도착을 하였습니다.
바닷가에는 벌써 카메라를 든 사람들이 몇 분 준비를 하고 있었습니다.
낮은 구름이 있었지만 여명은 참 고왔습니다.
일출 시각이 6시 23분이라고 하였는데
정확하게 그 시각에 해가 구름에 머리를 내밀었습니다.
구름에서 올라오는 해를 바라보며 옆에서 '오늘도 틀렸구나.'라고 탄식을 합니다.
아쉬운 모습입니다.
해가 바다의 낮은 구름을 벗어났습니다.
하늘과 바다는 더욱 붉은색으로 물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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