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전을 둘러보고 나와서 금당을 향했습니다.
금당을 가는 길이 계단길입니다.
계단을 오르다가 본 은행나무입니다.
이제 갓 물이 들고 있는 모습입니다.
은행잎 사이로 햇빛이 빛납니다.
계단 끝에 작은 문이 있습니다.
이문은 번뇌에서 깨달음을 얻으려고 지나는 문인 모양입니다.
문을 들어서니 누각 사이로 오르는 계단이 보입니다.
금당의 청학루입니다.
청학루 앞에 사철나무가 빨간 열매를 익히고 있습니다.
청학루 옆으로 오르는 계단 끝에 금당이 보입니다.
청학루 뒤에 팔상전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팔상전은 석가모니의 일대기를 8개 장면으로 압축하여 표현한 그림인 팔상도나 조각을 모셔두는 전각이라고 합니다.
팔상전 앞의 뜰에 봉래당이란 현판을 단 전각이 보입니다.
맞은편에 담장 뒤로 영주당이란 현판을 단 전각이 있습니다.
팔상전 옆으로 영모전이 있습니다.
이곳은 쌍계사의 창건주인 진감선사의 진영을 비롯, 지순, 사명, 부휴, 벽송, 소요 대사 등의 진영이 모셔져 있으며
이 법당은 불교의 진리와 중생에게 생명의 감로수를 내린 뜻을 길이 숭모한다는 뜻에서 영모전이라 이름하였다 합니다.
영모전 앞에 샘물이 있습니다.
팔상전 옆으로 계단을 올라 금당에 갔습니다.
금당입니다.
쌍계사의 육조정상탑전으로 중국 불교 선종의 6대조인 혜능대사의 두개골을 모시고 있는 건물이라 합니다.
통일신라 경애왕(재위 924∼927) 때 진감선사가 건물을 세워 육조영당이라 하였으며,
후에 금당이라 불렀다고 합니다.
건물 안에는 7층석탑이 있는데 이 탑은 1800년대에 목압사의 석탑을 용담스님이 옮겨 놓은 것으로
그 뒤부터 육조정상탑이 되었습니다.
앞면 3칸·옆면 2칸의 규모로 지붕 옆면이 여덟 팔(八)자 모양인 팔작지붕집입니다.
기둥 위에서 지붕 처마를 받치는 공포는 기둥 위와 기둥 사이에도 있는 다포계양식의 건물이고,
천장은 중앙부 쪽으로 높아지는 단계형이며, 탑의 중앙부는 닫집으로 장식하여 장엄한 느낌을 줍니다.
건물의 앞쪽에는 조선시대 명필인 추사 김정희가 쓴 ‘육조정상탑‘’세계일화조종육엽‘의 현판이 걸려있습니다.
금당 양쪽에 동방장과 서방장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금당 앞에서 본 모습입니다.
금당에서 내려왔습니다.
계단을 내려오면서 영주당 뒤의 배롱나무에 걸린 해를 보았습니다.
금당을 찾는 사람들이 계단을 오르는 모습이 보입니다.
금당을 나와 계단을 내려오면서 본 모습입니다.
다시 9층석탑 앞에 왔습니다.
서산으로 지려는 해가 9층석탑에 곱게 내리고 있습니다.
쌍계사를 돌아보고 나오는데
일주문 앞의 은행나무 둥지에 해가 걸렸습니다.
저녁 어스름이 내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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