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2일 아침에 우포를 찾았습니다.
물안개가 피어오르기를 기대하며 찾았지만
물안개는 피어오르지 않았습니다.
목포 제방 아래의 갈대밭에서 해가 뜨기를 기다렸습니다.
동쪽 하늘에 길게 구름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구름과 하늘이 붉게 물이 든 여명이 고왔습니다.
바람이 차갑습니다.
물풀의 마른 줄기에 성에도 맺혔습니다.
금방이라도물안개가 피어오를 것 같은 모습이지만
물안개는피어오르지 않았습니다.
우포의 전망대가 자리한 산 뒤에서 해가 머리를 내밀고 있습니다.
목포 제방에서도 우포의 일출을 반기는 사람이 보입니다.
해는 금방 산 위로 솟아오릅니다.
물에도 해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해가 산 위로 솟자 새가 날아갑니다.
우포의 일출을 축하하는 비행처럼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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