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버이날이다.
낳으시고 길러주신 은공을 그 무엇으로 갚을 수 있으랴..........
평소에는 소원하다가 이런 날이라도 있어서둘러 부모님을 뵈오러 가는 것이너무 마음이 아프다.
늘 걱정하시는 마음을 알면서전화 한번 자주드리지 못함을 오늘에사 반성하는 우리가 아닌가.
주름진 얼굴과 거친 손을 보면서 죄스럽다.
힘차지 못한 움직임에마음에 멍울이 진다.
떠나오는 길에 손젖으며 서계시는 모습에 가슴이 저리다.
성치 않은 몸으로 그래도 텃밭을 버려두지 못하여
감자를 심었고 고추도심었고
함께 자라는들꽃들과 때맞추어꽃을 예쁘게 피웠다.
감자꽃
하얀 꽃잎에 까만 수술이돋보이는 고추꽃
꽃받침으로안다는 아무래도 토종은 아닌 것 같은 민들레
담밑에 다소곳이 핀 괭이밥
색감이 썩 잘 어울리는 정말 꽃이 작은 꽃마리
꽃마리 사촌인 꽃바지
꽃이 앙증스런 좀소시랑개비
함박꽃이라 알고 있었던 화단에 피고 있는 작약
부처님 머리를 닮았다고 하여 이름이 붙여진 절에 가면잘 볼 수 있는 불두화
둥굴레와 비슷한 황정 꽃은 이제 지고 있었다.
'들꽃'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함안 주변의 야생화(20050514) (1) | 2005.05.16 |
---|---|
315 국립묘지의 야생화(20050507) (6) | 2005.05.09 |
우포늪에서 만난 야생화들(20050507) (4) | 2005.05.07 |
천주산 야생화(20050505)2 (2) | 2005.05.05 |
천주산 야생화(20050505)1 (2) | 2005.05.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