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습지로 알려진 우포가 가까운 곳에 있지만 지난 겨울에 잠시 돌아보고 삭막한 모습을 안내하고는
여태 찾지를 못하고 있다가지난 5월 20일 토요일 오후에 시골을 다녀오다가 해가 질 무렵에 들렸지요............
하늘은 황사가 있어 구름은 없었지만 흐릿하여 무거운 느낌입니다.
낙동강을 따라오다 쪽지벌쪽으로 들어갔습니다.
지난 겨울에 철새를 보러갔을 때는 나무와 풀들이 말라서 적막하였는데
신록의 계절답게 온통 푸르름으로 가득하였습니다.
전날 비가 많이 내렸기에 늪의 물이 제법 흐렸습니다.
늪으로 난 길을 들어서니 늪 속에 새 한마리가
멀거니 쳐다보다가 반갑지가 않은지 날아오릅니다......................
여름이면 마름으로 뒤덮였을 쪽지벌에 야산과 나무가 담겨있습니다.
나무벌이라는 목포로 들어갔습니다.
쪽지벌과 나무벌 사이에 큰 둑이 있습니다.
둑에 서면 쪽지벌과 나무벌이 한눈에 보입니다.
쪽지벌 옆으로 우포에서 제일 큰 소벌이라고도 하는 우포늪도 보입니다.
산 중턱에 우포늪을 내려다보는전망대가 아스라히 보입니다.
쪽지벌에 새 한마리가 물에 자기 모습을 비추며 놀고 있습니다.
나무벌에도 한 마리가 성큼성큼 다닙니다.
그러다가 휭하니 날아오릅니다.
높이 날지도 않고 물위에 자기 모습을 비추면서 가볍게 날아보입니다.........
나무벌 옆의 산이 우항산이라 하였습니다.
우항산에 나무가 새들때문에 고사하기도 하나봅니다.
고사목이 제법 보입니다.
나무벌도 너르기가 참으로 아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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