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고단에서 8월초에 만난 들꽃 6(20060808)

노고단을 올라서 만난 들꽃 그 여섯번째입니다.

구절초

국화과의 여러해살이풀.
높은 산지의 풀밭에서 자라며 높이 10∼60cm입니다.
잎은 어긋나고 밑부분에 달리는 잎은 잎자루가 길며 달걀 모양이고 길이 1∼3.5cm, 나비 1∼4cm입니다.
꽃은 7∼10월에 붉은빛을 띤 흰색으로 피고 두화는 가지와 원줄기 끝에 1개씩 달리며 지름 3∼6cm입니다.
설상화는 1줄로 달리는데, 길이 1.5∼3cm, 나비 3∼6.5mm로서 끝부분이 2∼3개씩 약간 갈라집니다.
총포는 공을 반으로 자른 모양이고 길이 6∼7mm이며 포조각은 3줄로 늘어섭니다.
구절초와 비슷하지만 잎이 좁게 갈라지는 것이 다르다고 합니다.

산오이풀

장미과의 여러해살이풀.
고산지역의 습기가 많은 곳에서 자라고 높이 40∼80cm입니다.
뿌리줄기가 굵고 옆으로 벋습니다.
잎은 어긋나고 깃꼴겹잎이며 뿌리에 달린 잎은 잎자루가 길고 4∼6쌍의 작은잎으로 구성됩니다.
작은잎은 줄 모양 긴 타원형이고 양 끝이 둥글며 뒷면이 흰색이고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습니다.
꽃은 8∼9월에 붉은 자줏빛으로 피고 가지 끝에 수상꽃차례로 다닥다닥 달립니다.
꽃차례는 기둥 모양이고 길이 4∼10cm이며 꽃줄기에 털이 빽빽이 납니다.
포는 바소꼴이며 4개의 꽃받침조각은 뒤로 젖혀지고 꽃잎은 없습니다.
어린 싹은 식용하고 관상용으로 심으며 뿌리를 지혈제로 사용한다고 합니다.

산옥잠화

백합과의 여러해살이풀.
냇가의 바위틈에서 자라며 높이 20∼70cm입니다.
잎은 모두 뿌리에서 나오고 타원형이거나 달걀 모양 바소꼴이며 길이 10∼30cm, 나비 약 3.6cm이고
윤이 나는 녹색이며 끝은 뾰족하고 가장자리가 밋밋하거나 우굴쭈굴합니다.
4∼5쌍의 맥이 있으며 잎자루는 길이 10∼20cm입니다.
꽃은 7∼8월에 자줏빛으로 피고 길이 5cm 안팎이며, 총상꽃차례에 한쪽으로 치우쳐서 달립니다.
화관은 깔때기처럼 생기고 6개로 갈라져서 뒤로 젖혀지며 6개의 수술과 1개의 암술은 길게 꽃 밖으로 나옵니다.
봄에 연한 잎을 나물로 먹는다고 합니다.

둥근이질풀

쥐손이풀과의 여러해살이풀.
산이나 들에서 자라며 높이 60∼80 cm입니다.
밑부분이 옆으로 자라다가 곧게 서며 잎자루와 더불어 밑을 향한 누운털이 있습니다.
잎은 뿌리에서 돋고 줄기에서는 마주나며 5개로 깊게 갈라집니다.
밑에서는 잎자루가 길지만 위로 올라갈수록 짧아지먀 잎은 손바닥 모양입니다.
갈래조각은 마름모꼴 비슷하고 끝이 3개로 갈라집니다.
꽃은 7∼8월에 피고 연한 홍색이며 취산꽃차례로 꽃줄기 끝에 2개씩 달립니다.
꽃받침조각은 5개이며 끝이 바늘같이 뾰족합니다.
꽃잎도 5개이고 짙은 색깔의 줄이 있으며 밑부분에 털이 밀생합니다.
수술은 10개이고 긴 털이 있습니다.
전초(全草)를 지사제(止瀉劑)로 사용한다고 합니다.

송이풀

현삼과의 여러해살이풀.
마뇨소(馬尿燒)라고도 합니다.
깊은 산 숲속에서 자랍니다.
줄기는 밑에서 여러 대가 나와 함께 높이 30∼60cm까지 자라며 밑에서 가지가 갈라집니다.
잎은 어긋나거나 마주달리고 달걀 모양이며 가장자리에 규칙적인 겹톱니가 있습니다.
잎 끝은 뾰족하나 밑부분이 갑자기 좁아지고 잎자루는 짧습니다.
꽃은 8∼9월에 피고 홍색빛을 띤 자주색이며 원대 끝에 이삭 모양으로 달립니다.
꽃받침은 앞쪽이 깊게 갈라지고 뒷면에는 2∼3개의 톱니와 함께 짧은 털이 있습니다.
화관은 길이 2cm인데, 윗입술은 새부리처럼 꼬부라지고 아랫입술은 얕게 3개로 갈라집니다.
어린 순은 나물로 먹는다고 하네요.
전체가 크고 가지가 많은 것을 수송이풀, 잎이 마주나는 것을 마주송이풀,
꽃이 드문드문 달려서 긴 이삭 모양인 것을 명천송이풀이라 한다네요.

조록싸리

콩과의 관목.
산야에서 자라고 높이 2∼3m이며 목재는 연한 녹색입니다.
잎은 어긋나고 세 장의 작은잎이 나온 잎이며 작은잎은 달걀 모양의 타원형으로 뒷면에 긴 털이 있고 가장자리가 밋밋합니다. 꽃은 6월에 홍자색으로 피고 잎겨드랑이에서 총상꽃차례로 달리며 밀원식물입니다.
꽃받침은 중간 정도로 갈라지고 갈래조각 끝이 바늘같이 뾰족합니다.
나무껍질은 섬유로, 잎은 사료용으로, 줄기는 농가 소공예품을 만드는 데 쓰인다네요.

좀깨잎나무

쐐기풀과의 반관목.
산골짜기 시내 근처와 돌담 또는 숲가장자리에서 흔히 군생합니다.
높이 50∼100 cm이며 무더기로 나오고 붉은빛이 돕니다.
잎은 마주달리고 사각상 달걀 모양이며 끝이 꼬리처럼 길어지고 가장자리에 큰 톱니가 5∼6개씩 있습니다.
한 마디에 달리는 잎은 한쪽이 작은 것이 많습니다.
꽃은 7∼8월에 피고 잎겨드랑이에 달리며 1가화이고 수상꽃차례입니다.
수꽃이삭은 밑에 달리고 암꽃이삭은 위쪽에 달립니다.
껍질은 섬유가 발달되어 섬유자원으로 이용하고, 어린순은 나물로 한다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