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8 일(2007. 01. 22) - 50 비잔틴 히포드럼
이스탄불에서 처음 찾은 곳은 예전에 전차 경주를 하였다는 히포드럼이었다.
전차 경기장이었다는 히포드럼이 불루모스크와 성소피아 사원 사이에 있었다고 하는데 지금은 잔디밭으로 변해 있었다.
13세기 초 십자군의 침입으로 이 광장에서 비잔틴군과 치열한 접전이 벌어졌는데
대부분의 광장 내 유적이 이때 파괴되었다고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 이 곳에는 아주 귀중한 세 개의 기념물이 보존되어 있다.
히포드럼 광장에서 처음 본 것은 아타투르크 시절에 지어진 우물이었다.
8각 기둥에 지붕을 덮었는데 천장 내부에 무늬를 넣었는데 금으로 장식을 하였다.
독일 황제가 이스탄불을 방문하여 지어주었다고 하여 독일샘이라고도 한다고 하였다.
또 하나가 이집트 오벨리스크로
원래 기원전 1550년에 메소포타미아 전투에서의 승리를 기념하는 의미로
이집트의 파라오에게 헌사한 사원에 세워졌었던 두 개의 오벨리스크 중 하나라 하였다.
지금 한창 수리 중이었다.
마지막 하나는 히포드럼 남쪽 끝에 자리한 콘스탄티누스의 기둥으로
아폴로 신전에서 가져온 세 마리의 뱀이 서로 뒤엉켜 직경 3미터의 황금 그릇을 받치고 있는 형상의 셀팬타인 기둥인데
기둥의 표면에 청동으로 장식한 것이 지금은 훼손이 되어 돌기둥만 남아있었다.
주변에 성 소피아 사원과 불루모스크가 있어
이스탄불의 최대 관광지라 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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