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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꽃

으아리(20070603)


여름이면 덩굴로 자라면서 하얀 꽃을 피우는 것 중에서 구분이 쉽지 않은 꽃이 있습니다.
바로 으아리를 비롯한 할미밀망과 사위질빵입니다.
얼마전에 할미밀망을 만났고
이번에는 경남수목원에서 으아리를 만났습니다.
하여 이번 기회에 이들을 정리하여 보았습니다.

할미밀망이나 사위질빵은 줄기가 연약하여 멜빵을 꼬아도 쉽게 끊어지니
할머니나 사위의 지게 멜빵용으로 좋을 것이라는 생각에 붙여진 이름이랍니다.
할미밀망은 꽃이 잎 겨드랑이에 세송이씩 피는 것이 특징이며
사위질빵은 할미밀망에 비해 더 잘고 한 꽃줄기에 여러 송이가 뭉쳐 핍니다.

으아리는 꽃잎이 훨씬 크고 길며
잎에 톱니가 없어 매끈하기 때문에 잎으로 구분을 할 수가 있습니다.
외대으아리는 으아리와 비슷하지만 꽃이 외로이 하나씩만 피어납니다.
바닷가에 자생하는 참으아리는 잎이 갯가 식물답게 두툼한 육질로 되어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가을에 꽃이 핀다고 하네요.

개화순서로 알아보면 대충 아래와 같습니다.
으아리(5말 6초)-할미밀망(6초)-외대으아리(6초~중)-사위질빵(6말)-참으아리(9초)


2007-232 으아리(경남수목원20070603)-01


으아리(경남수목원20070603)-02


으아리(경남수목원20070603)-03


으아리(경남수목원200706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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