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도사에 삼지닥나무도 꽃울 피웠습니다.
홍매를 보러 갔다가 천왕문 앞의 담장 옆에 벌집을 닮은 꽃망울을 매단 삼지닥나무를 보앗습니다.
이제 막 꽃을 피우고 있는 중이었습니다.
도금양목 팥꽃나무과의 낙엽관목. 높이 1∼2m.
나무껍질의 섬유를 종이의 원료로 하기 위해 재배하고, 꽃을 감상하기 위해 정원에 심기도 한다.
가지가 모두 3갈래로 갈라지는 것이 특징이며, 삼지닥나무라는 이름은 이것에서 유래한다.
잎은 어긋나고 긴타원형 또는 바소꼴이며, 길이 8∼25㎝이다.
잎의 가장자리는 밋밋하고, 뒷면에는 가는 털이 빽빽이 나 있다.
늦가을에 잎이 떨어진 가지 끝의 잎겨드랑이에서 잎모양의 포(苞)에 싸인 꽃차례의 꽃봉오리가 생긴다.
꽃차례는 30∼50개의 작은꽃으로 되는 두상꽃차례이며, 다음해 3∼4월에 잎보다 먼저 핀다.
꽃잎은 없고, 길이 8∼15㎜의 황색이며 통모양인 4개의 꽃받침조각이 꽃잎처럼 벌어진다.
수술 8개, 암술은 1개이다.
열매는 수과(瘦果)이며 여름에 익는다.
줄기와 가지의 인피섬유(靭皮纖維)는 강인하고 탄력성이 크며, 광택이 난다.
가을에 가지를 베어내어 찌거나 삶아 껍질을 벗기고 물에 담가 표백한다.
이것을 두들겨서 섬유를 풀어 종이를 뜨는 원료로 한다.
섬유의 길이는 평균 3㎜ 정도이므로 손으로 종이를 뜨거나 기계로 뜨기에도 알맞고, 가공이 쉽다.
종이는 질이 좋고 튼튼하며 충해(蟲害)도 잘 받지 않으므로 지폐·증권의 용지로 사용된다.
번식은 실생(實生) 또는 꺾꽂이로 하며, 다소 습한 땅에 밀식(密植)한다.
중국이 원산지이고, 중국 중·남부와 미얀마, 히말라야에 분포하며, 한국에서는 제주도·전라도·경상도에서 재배되고 있다.
-파란 백과사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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