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20일부터 23일까지 3박4일의 일정으로
직장 동료들의 모임인 순돌회에서 여름 여행으로 일본의 북알프스를 다녀왔습니다.
일본의 북알프스는
일본 중부의 나가노, 도야마, 기후 등 3개현에 걸쳐있는 일본 알프스는 영국인 선교사 '월터 웨스턴'이 붙인 이름입니다.
산군 전체의 길이는 약 75km이며 다시 북알프스와 중앙알프스, 남알프스로 나누어진다고 합니다.
남알프스는 우리나라의 지리산이나 한라산처럼 부드러운 모양을 하고 있고
북알프스는 유럽의 마테호른처럼 돌무더기를 쌓아오린 듯 험난한 형상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북알프스는 오쿠호다카다케(3,190m)를 주봉으로 가레사와다케(3,110m), 미나미다케(3,033m) 등과 함께 호다카라는 산군을 이루고 있습니다.
오쿠호다카다케는 후지산, 기타다케에 이어 일본 3위의 높이를 자랑하는 곳이라 합니다.
북알프스는 전체적으로 웅장한 암산의 형태를 띠고 있습니다.
계곡은 대협곡을 이루고 있고 물길도 지형을 닮아 급하고 직선을 달립니다.
3000m급 산으로는 흔치 않은 빙하도 북알프스의 매력이라고 합니다.
빙하는 삼복더위인 여름철에도 곳곳에서 보였습니다.
북알프스의 최대 장관은 막힘없는 조망이라고 합니다.
최고의 전망대인 오쿠호다카다케 정상에 서서 남쪽으로 바라보면 후지산과 남알프스의 모습이 한눈에 들어온다고 합니다.
8월 20일 마산역 광장에서 9시에 관광버스를 타고 김해공항으로 출발을 하였습니다.
12시 5분에 김해공항을 이륙하여 일본 나고야공항에 13시 10분에 도착을 하였습니다.
나고야 공항 내에 식당가가 있었는데
한곳에서 모두 식사를 하기에는 마땅치를 않아각자 식사를 하기로 하였습니다.
하지만 막상 먹으려고 하니 결정을 하기가 쉽지를 않습니다.
식당가를 빙 둘러보고는 각자 먹고 싶은 음식을 먹었습니다.
돈가스, 비빔밥, 우동 등...........
우리는 모밀국수를 먹었습니다.
우리나라의 모밀국수와는 많이 비교가 되었습니다.
16시20분에 나고야공항에서 첫날 숙소인 다테야마로 출발을 하였습니다.
중간에서 두번 잠시 쉬는 것을 제외하고는 5시간을 달려서 다테야마 국제호텔에 도착을 하였습니다.
도로가 협소하고 차도 그리 많이 다니지를 않았습니다.
속력도 많이 내지를 않았습니다.
확실하게 알아보지는 않았지만 고속도로의 제한속도가 80km인 것 같았습니다.
호텔에 도착을 하여 방배정을 받고 방을 갔습니다.
행인지 불행인지는 모르겠지만 침대방이었습니다.
옆에 작은 방이 있었는데 다다미가 깔렸고 가운데 상이 놓여 있었으며 차를 마실 수 있는 즙기들이 있었습니다.
짐만 두고 바로 저녁 식사를 하러 식당에 갔습니다.
넓은 식당의 큰 테이불에 2인이 앉아서 식사를 할 수 있는 준비를 해놓고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화식이라고 우리나라의 한정식과 같은 것이라고 합니다.
화식은 가이세키요리라고도 하는데
에도시대부터 연회요리에 이용하는 정식요리라고 합니다.
'가이세키[會席]'는 모임의 좌석이라는 뜻으로 일본의 정식요리인 혼젠요리를 간단하게 변형한 것이라고 합니다.
결혼식이나 공식연회 또는 손님을 접대할 때 사용하며 처음부터 음식을 모두 차리는 혼젠요리와 달리
국과 생선회를 먼저 차리고 그리고 다음 요리를 차례로 낸다고 합니다.
보통 1즙3채(一汁三菜)·1즙5채(一汁五菜)·2즙5채(二汁五菜)를 이용하는데'즙(汁)'은 국을 뜻하며, '채(菜)'는 반찬을 이르는 말이라고 합니다.
요리는 손님의 취향에 맞추어 계절에 어울리는 것으로 준비하며 음식마다 서로 같은 재료, 같은 요리법, 같은 맛이 중복되지 않도록 구성하고
음식의 맛은 물론이고 색깔과 모양을 감안하여 요리하며, 그릇에 담을 때도 그릇의 모양과 재질까지 고려한다고 합니다.
둘이서 마주보는 겸상을 차렸지만 음식은 개인별로 준비를 하였고 양이 적었습니다.
이상한 음식들로 어떻게 먹는지도 모르면서 되는대로 주섬주섬 집어먹다 보니 금방 동이 났습니다.
입맛에는 맞지 않는 것 같았는데 시장하였기에 다들 남김없이 먹었습니다.
온천이 좋은 곳이라고 식사 후에 온천욕을 권하였습니다.
유카타를 갈아입고 탕에 갔습니다.
유카타 입은 모습들이 다들 잘 어울렸습니다.
탕에 들어가니 물이 많이 미끄러웠습니다.
유황 성분이 많은 온천인 것 같았습니다.
노천탕에 가서 하늘에 별을 보며 탕속에서 여행의 피로를 풀었습니다.
첫날의 여행은 다테야마의 숙소까지 오는 일로 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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