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찰 탐방

계룡산 동학사(20081109)

11월의 둘째 주말을 맞아 가을을 찾아간 곳이 공주의 마곡사와 동학사입니다.
토요일에 마곡사를 들렸다가 저녁에 동학사 주변에서 숙박을 하였습니다.


동학사는 불로그를 하며 처음 이웃들과 만난 아주 뜻깊은 곳이기도 합니다.
2005년 12월 4일
동학사 입구에서 해심님과 하늘지기님, 산비탈님, 작스님, 아까시님, 애플님, 벤자민님, 우잇님, 태평님 등을 만났던 곳입니다.
그날은 눈까지 내려 자연의 축하를 받기도 하였지요.

일요일 아침에 동학사를 찾았습니다.
일주문 주변에 단풍이 특히 고왔습니다.








동학사에 대한 소개는 파란의 백과사전에 내용을 그대로 옮깁니다.

충청남도 공주시(公州市) 반포면(反浦面) 학봉리(鶴峰里) 계룡산(鷄龍山) 북동쪽 기슭에 있는 사찰.
대한불교조계종 제6교구 본사인 마곡사(麻谷寺)의 말사이다.
936년 신라가 망하자 대승관(大丞官) 유거달(柳車達)이 상원사(上願寺)에 와서
신라의 시조와 박제상(朴堤上)의 초혼제(招魂祭)를 지내기 위해 동학사(東鶴祠)를 짓고
사찰을 확장한 뒤 절 이름을 동학사(東鶴寺)로 바꾸었다.
1394년(조선 태조 3) 길재(吉再)가 이곳에서 고려 태조 및 충정왕·공민왕의 초혼제와 정몽주(鄭夢周)의 제사를 지냈으며,
1458년 세조가 동학사에 와서 제단을 살핀 뒤 단종을 비롯하여 사육신 등의 초혼제를 지내게 하고 동학사라고 사액하였다.
1728년(영조 4) 신천영(申天永)의 난으로 절이 소실되었으나, 1814년 월인(月印)이 상소하여 10여 칸의 사옥을 다시 지었다.
6·25 때 옛 건물이 모두 소실되자 1960년 이후에 중건하였다.
현존하는 당우로는 대웅전·무량수각 등이 있다.

일주문을 지나서 사찰을 찾아 올라갔습니다.
이른 시간이라 사찰을 오르는 길이 한적하였습니다.
단풍나무의 단풍이 곱지만 다른 나무의 잎은 마르거나 떨어진 상태입니다.
다리를 지나다가 물에 떠있는 나뭇잎을 보는 여유를 가집니다.
물속에 하늘이 담겨 있습니다.














숲속에 벤취가 있습니다.
낙엽이 떨어진 숲속에 빈 벤취가 진한 기다림을 전해 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