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년말에 시흥의 월곶 신도시에 사는 아이들 집에 있었습니다.
월곶에 올라온지 5일만에 나들이로 간 곳이 오이도입니다.
월곶에서 오이도는 20분이 채 걸리지 않는 곳입니다.
4시가 조금 지나서 월곶을 출발하였습니다.
오이도 등대가 있는 곳에 도착을 하니 4시 40분 경입니다.
차가운 바닷바람이 많이 불었습니다.
그런데도 오이도에는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었습니다.
선착장 부근에 갔습니다.
서쪽하늘로 해가 기울고 있습니다.
선착장 모서리로 파도가 부딪치면서 물보라를 일으킵니다.
잔잔한 물방울들이 저녁 햇살에 영롱하게 부서집니다.
나들이를 나온 사람들이 지는 해와 추억만들기에 여념이 없습니다.
역시나 해는 바다로 지지 않고 구름 사이로 숨어버립니다.
그렇게 오이도는 하루가 지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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