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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찰 탐방

덕유산 송계사(20080105)


수승대 관광지를 돌아보고 나오면서 송계사 이정표를 보았습니다.
시간이 있어 잠시 들리기로 하였습니다.
덕유산 자락에 자리한 작은 사찰이었습니다.
사찰을 돌아보다가 스님을 만났는데
전각은 비록 작지만 신라시대에 원효스님과 인연이 닿은 절이라고 자랑이 대단하였습니다.




일주문은 없었지만 덕유산 송계사란 현판을 단 문 옆에 범종이 있었습니다.




문을 들어서니 통나무 위에 작은 항아리가 뚜껑을 뒤집어서 올려놓고 있었습니다.
가까이 가서보니 새의 모이를 운 것이었습니다.
이곳 스님들의 베푸는 마음을 보는 것 같았습니다.







뜰에 자갈이 깔려 있었고
둥글게 다듬은 돌이 마당을 가로질러 놓여져 있습니다.
요사채로 보이는데 극락보전이란 현판을 달고 있었습니다.
스님이 아미타불을 모시고 있다고 하시면서
대웅전은 돌아가면 있다고 안내를 합니다.
극락보전의 처마에 풍경이 연신 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소리가 참 청아합니다.






둥근 돌의 통로를 따라서 돌아가니 계단 위에 대웅전이 있습니다.
근래에 지었다는 대웅전은 단청이 꽤나 화려하였습니다.







대웅전 옆에 바위에 작은 항아리가 있습니다.
무엇을 담은 항아리인지 모르지만 뒤집인채 햇살을 받으며 쉬고 있습니다.
요사채 뒤편에도 장독이 기자런히 자리하고 있습니다.





대웅전 뒤에 작은 전각이 보입니다.
삼성각입니다.

통나무 2개가 삼성각 앞에 있습니다.

잠시 쉬어가라는 스님의 배려가 참 고맙게 느껴집니다.






삼성각에서 내려다본 송계사 전각의 모습입니다.
대나무 밭 아래에 전각의 지붕만 보입니다.
소박하고 고요한 사찰의 모습입니다.



내려오는 길에 빨간 열매를 매단 식물을 만났습니다.
겨울인데도 잎이 무척 싱싱하였습니다.
만년청이 아닌가 짐작을 합니다.






기와지붕에 갈비가 소복하게 쌓인 모습이 정겹습니다.
어렸을 때 나무를 하러 다녔는데
갈비를 긁어모으던 생각이 나서 만져도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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