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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하

거제 여차 몽돌해변(20090314)

해금강 가는 길의 바람의 언덕에 들렸다가
다시 나와서는 삼거리길에서 학동이 아닌 왼쪽의 길로 접어들었습니다.
거제도 남부면의 해안도로입니다.
쪽빛 바다를 차창으로 보면서 한참을 갔습니다.
해안도로가 끝이 나고
산모퉁이의 많이 휘어진 도로를 돌아가니 마을이 보이고 도로 아래로 작은 해변이 보입니다.
거제의 남부면에서 자랑하는 여차몽돌해변입니다.
해변에 들어서니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이 흑진주빛 몽돌입니다.

아담한 포구에는 배 몇 척이 정박하여 따스한 봄햇살에 졸음에 젖어있고
눈이 시리도록 푸른 바닷물은 연신 해변으로 밀려들며
까만 몽돌은 쉬임없이 드나드는 쪽빛 바닷물에 몸을 적시며 구르고 있었습니다.
눈을 들어 바다를 보니 크고 작은 섬들이 바다에 떠있는 듯한 모습입니다.











간간이 해변을 찾는 사람들이 보입니다.
다정하게 손을 잡고 해변을 거니는 모습이 이곳 풍경보다 더 아름답습니다.





작은 해변만큼이나 방파제도 짧습니다.
방파제에 올랐습니다.
바다에 섬들이 한걸음 더 가까와집니다.
매물도랑 대소병도들이라고 합니다.
큰 섬은 이름이 있지만 작은 섬은 그냥 섬일 뿐이라고 하네요..............ㅎㅎ

방파제 앞에 바위가자리하고 있습니다.
파도가 바위 주변을 맴돌다가 기포로 부스러지고
갈매기 몇마리가 않아서쉬고 있습니다.
















포구의 왼편으로 산이 바다에 발을 담그고 있습니다.
바닷물에 씻긴 바위가 절벽을 만들고 있습니다.
낚시를 즐기는 사람도 보입니다.






섬 사이를 이따금 배들이 지나갑니다.
멀리서 보노라면 바닷물에 떠 있는 배처럼 보이는데
배 뒤로 여렴풋이 보이는 흔적이 배의 움직임을 알려주며
섬도 배의 위치를 알려줍니다.









여차의 몽돌해변에서 나오기가 싫었지만 돌아가야할 시간입니다.
여차마을을 지나면서부터 비포장도로를 만났습니다.
비포장도로를 한참 가니 전망좋은 곳이 있었습니다.
옹기종기 모인 섬들이 하눈에 내려다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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