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이 단풍의 열기로 후끈 달아올랐지만
단풍 구경을 가는 것이 마음을 먹는다고 가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겨우 시간을 내어 찾은 곳이 피아골입니다.
단풍으로 이름난 곳이기에 많이 붐빌 것을 예상하고 새벽 5시에 집에서 출발을 하였습니다.
가는 도중에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아침을 먹고 연곡사에 도착하니 7시 반이었습니다.
연곡사 일주문 앞의 주차장에 자리가 있어 주차를 하고 피아골로 향하였습니다.
직전마을까지 가도 차를 주차할 수는 있겠지만
연곡사를 돌아보려면 다시 연곡사 앞에서 차를 세워야하는데
붐빌 것이 분명하여 조금 걷더라도 연곡사 앞에 주차하는 것이 좋을 듯 싶었습니다.
연곡사 주변에 단풍이 참 곱습니다.
이른 시간이라 아직은 사람들도 많이 보이지 않습니다.
직전마을을 지나 피아골 탐방로에 들어섰습니다.
길에 자갈을 깔았습니다.
사람들이 조금 늘었습니다.
단풍이 그리 곱지가 않았습니다.
가을 가뭄으로 단풍이 들지도 못하고 마른 것이 더 많이 보입니다.
계곡에는 물도많이 흐르지를 않았습니다.
숲길을 들어섰습니다.
나무에는 나뭇잎이 별로 없습니다.
땅에 떨어진 나뭇잎이 대부분입니다.
어쩌다가 노랗고 빨갛게 물든 나무잎이 보이지만
그마저도 지는 중이거나 마르는 중이었습니다.
게다가 하늘은 흐려서 숲이 어둡기까지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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