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9일 토요일 오후입니다만
주초부터 불어닥친 한파가 남쪽 지방에도 예외가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하늘은 시리도록 푸릅니다.
파란 하늘이 집에 그냥 있지를 못하게 합니다.
단단히 챙겨입고 다대포엘 갔습니다.
다대포엘 도착하니 그렇게 차가운 날씨인데도 카이트 보드를 타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카이트 보드는 서핑과 패러글라이딩을 접목한 신종 워터레포츠라고 안내를 하고 있습니다.
카이트 보드는 말 그대로 대형 연(kite)에 서핑 보드를 달고 물 위를 가르는 스포츠로
바람만 불고 파도가 없는 날에도 서핑을 즐길 수 있는 방법을 찾던 하와이의 서퍼들이 고안해낸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해가 천천히 서쪽으로 기웁니다.
바닷물이 빛에 부서집니다.
카이트 보드를 타는 사람들이 그 빛 속엘 찾아들어서기도 합니다.
카이트 보드를 즐기는 사람을 지키는 사람도 있습니다.
'산하'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강화 초지진(20091226) (13) | 2010.01.07 |
---|---|
다대포-모래도 흐르고(20091219) (0) | 2010.01.04 |
초겨울 주남지의 오후(20091212) (2) | 2009.12.28 |
양동마을 - 관가정(20091206) (23) | 2009.12.23 |
양동마을 - 향단(20091206) (0) | 2009.12.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