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도사에 홍매를 보러 갔습니다.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들어가려니 구름다리가 반깁니다.
구름다리 밑으로 물이 제법 흐릅니다.
바람이 많이 불어 다리의 반영은 없었지만
아침햇살을 받은 다리는 아름다왔습니다.
다리를 지나면 바로 일주문입니다.
바람이 잘 때면 물에 반영이 보이는데
바람이 불면 잔 물결에 반영이 사라집니다.
평일 아침이라 일주문과 천왕문 앞이 한산합니다.
전각의 지붕 뒤로 보이는 나뭇가지에 푸른 기운이 감돕니다.
봄이 오고 있음을 알게 합니다.
영각 옆에 산수유도 꽃망울이 맺혔습니다.
노란빛이 느껴집니다.
일주문에서보니 구름다리 위로 지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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