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 부근에도 쑥부쟁이가 곱게 꽃을 피웠습니다.
키가 큰 도께비바늘도 꽃을 피우고 반깁니다.
정상에 억새는 아직 만개를 하지 않은 모습입니다.
정상에서 하산은 함안과 경계인 삼거리쪽으로 택하였습니다.
좁은 길로 들어서니 꽃의 무게를 견디지 못해 옆으로 기운 미역취를 만났습니다.
계단을 타고 내려오다 분홍색인 구절초를 보았습니다.
올라오면서는 흰색을 보았는데 분홍색 구절초는 또다른 느낌입니다.
함안과 창원의 경계인 삼거리에 내려왔습니다.
숲속에 주홍서나물이 많이 보입니다.
정상에서 보았던 도깨비바늘도 보입니다.
산행로에 있는 단풍나무가 물들기 사작합니다.
갓 물들기 시작하는 모습을 보며 단풍이 고울 때에 다시 와야겠다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길가에 꽃향유가 보입니다.
긴 꽃술에다 한쪽으로만 꽃을 피운 모습이 곱습니다.
털이 금빛인 금강아지풀이 길가에 가득합니다.
고개를 곧게 쳐든 모습에 햇살이 내려 금빛이 곱습니다.
내려오는 길가에도 이고들뻬기가 보입니다.
나무 그늘 아래에서 빛을 받은 모습이 곱습니다.
뚝갈도 흰색의 자잘한 꽃을 피운채 반깁니다.
꽃은 지는 중이었습니다.
등골나물도 꽃을 피웠습니다.
꽃보다 꽃술이 더 눈길을 끌었습니다.
미역취도 다시 만났습니다.
정상에서 누운 모습을 보고는 꼿꼿하게 선 모습을 만나니 반가왔습니다.
마타리도 보았습니다.
노란 꽃에다가 노란 꽃술을 꽃잎 밖으로 내민체 반깁니다.
약수터 가까이서 구절초를 만났습니다.
올라가면서 그늘진 곳이라 그냥 지나쳤던 구절초인데
햇살을 받은 모습이 여간 곱지가 않습니다.
쓴풀도 햇살을 받은 모습으로 반깁니다.
산행로가 시작되는 곳이 얼마 남지 않은 곳에서 구절초를 또 만났습니다.
잘 가라고 배웅을 하는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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