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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하

창덕궁 인정전(20111227)

인정문(仁政門)을 통해 인정전 마당으로 들어섰습니다.
세 단의 월대 위에 서 있는 인정전(仁政殿)이 보입니다.
'仁政'이란 '어진 정치'를 뜻한다고 합니다.
인정전은 태종 5년(1405년)에 창덕궁이 창건되면서 세워졌으나 몇 차례 화재가 일어나 다시 지어졌는데
지금 있는 건물은 순조 3년(1803년)에 불탄 것을 이듬해에 다시 지은 것이라고 합니다.
창덕궁의 정전인 인정전(仁政殿)은 정면 5칸, 측면 4칸의 중층 팔작지붕 건물로, 밖에서 보면 2층이지만 내부는 천장이 높아 통칸으로 트인 1층 건물입니다.
1985년 1월 8일 국보 제225호로 지정되었다고 합니다.




인정전의 월대를 오르는 계단 중간에 답도입니다.
답도에는 평평한 돌에 도드라지게 문양을 새겨 장식을 하였는데 구름 속을 나는 봉황 한 쌍이 새겨져 있습니다.



인정전 앞에 가서 내부를 보았습니다.
내부에는 임금의 자리인 어좌(御座)가 있고, 그 뒤로는 임금이 다스리는 삼라만상을 상징하는 병풍인 일월오봉도가 둘러쳐 있습니다.
어좌 위에는 보개(寶蓋)라 하여 별도의 천장을 설치하여 어좌의 공간적 차별성을 두었고
또 인정전의 천장 한가운데는 봉황을 조각하여 이곳이 임금의 공간임을 나타내고 있었습니다.
1908년 무렵에 내부에 서양식 가구와 실내 장식이 도입되어 전돌 바닥 대신 서양식 마루를 깔았고 전등이 설치되었다고 합니다.




인정전의 현판과 단청이 화려합니다.
문살도 무늬가 아름답습니다.



인정전 앞에 있는 드므입니다.
소방수를 담아두는 용기라고 합니다.



인정전 앞에서 본 모습입니다.
월대가 제법 높았습니다.
인정문이 내려다 보였습니다.



인정전 서쪽 행랑에는 향실(香室)과 내삼청(內三廳)이 있습니다.
향실은 궁중 제사에 쓰이는 향과 축문을 담당하던 곳이라고 합니다.


인정전은 행랑으로 둘러 쌓여 있습니다.
인정전 뒤의 행랑입니다.


인정전의 월대에서 옆으로 내려와서 본 인정전의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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