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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여행

북경여행 1-천단공원(20050808)

북경을 다녀왔습니다.
많은 분들이 해외여행을 한다고 하여도 남의 일로만 생각했지
이렇게 쉽게 해외를 나가리라고 생각을 못했습니다.
다들 어렵다는데 해외여행이 호사를 누리는 것 같아서 자제를 하려했는데.............
8월8일부터 11일까지 3박4일의 북경여행이었습니다.

수속을 마치고 비행기에 탑승을 하려는데 안개로 이륙이 안된다고 1시간을 기다렸습니다.
그 시간에 남부지방에서는 폭우가 쏟아졌다고 하였습니다.
북경을 도착하니 12시가 조금 지났습니다.
짐을 찾아서 공항을 나오니 1시가 넘었고 여행사 가이드가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예쁜 조선족 아가씨였습니다.
점심은 기내식으로 해결하였기에 바로 천단공원으로 간다고 하였습니다.

낯선 곳이라고 두려움이 있었는데
가이드가 조선족 아가씨로 우리말로 안내를 하였고
주변의 풍경은 우리나라의 풍경과 별반 다를 게 없어 마음이 놓였습니다.

가는 길에 여러가지 안내를 하였는데
북경의 날씨가 좋지 못하여 맑은 날이 일년에 80여일 남짓하다고 하였습니다.
그 때도 잔뜩 흐려져 있었고
시야도 너무 나빴습니다.
우리나라 유명 회사의 로고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천단공원에 도착하였습니다.
관광객이 말 그대로 인산인해였습니다.
가이드의 부탁이 자기를 절대 놓치지 않아야한다고 으름짱을 놓았습니다.
돌아나오면서 그 말이 빈말 이 아니란 것도 알았습니다.

천단공원의 소개글입니다.

황제가 제사를 지내던 천단(天壇 : 티엔탄), (Temple of Heaven: 세계문화유산, 1998)

천단은 "하늘"을 상징하는 사당 건축물로, 명·청나라 황제들이 매년 하늘에 풍년을 기원하는 제사를 지내던 곳이다.
북경시 남쪽에 위치해 있으며, 전체면적은 270㎡이다.
명 영락(永樂) 4년(1406)에 지어지기 시작해서 영락 18년(1420)년에 완성되었다.
천단은 위에서 내려다보면 명확하게 내벽과 외벽 두 부분으로 나뉘어져 있다.
북쪽의 벽은 원형, 남쪽의 벽은 사각형으로 원형은 하늘을 상징하고 사각형은 땅을 상징한다.
이것은 중국 고대의 "천원지방(天圓地方 : 하늘은 둥글고 땅은 네모이다.)"에 부합하는 것이다.
북쪽 벽은 또한 남쪽 벽에 비해서 높은데, 이것 또한 "천고지저(天高地低 : 하늘은 높고 땅은 낮다)"의 의미를 나타낸다.
이 두 개의 벽은 또한 천단을 내단과 외단으로 구분하는데, 주요 건축물은 내단에 있다.
북쪽에는 기년전(祈年殿)과 황건전(皇乾殿)이 있고, 남쪽에는 원구단(圓丘壇)과 황궁우(皇穹宇)가 있다.



공원을 들어서니 오래된 향나무가 질서정연하게 심겨져 있었습니다.



수령이 500 넘는 향나무도 있다고 하였습니다.

회랑이 길게 이어져 있었고
회랑에는 많은 사람들이 쉬고 있었습니다.
연세가 지긋하신 분들이 카드놀이를 하고 있었고
이상한 악기로 연주를 하는 분도 있었습니다.
관광객들과 섞여서 정신이 없었습니다.


옥을 깔아서 길을 만들어 다니도록 하였습니다.


계단 전체를옥돌로 만들기도 하얐습니다.


옥돌에 용을 새긴 것은 정말 대단하였습니다.


천단공원을 들어서면 주요 건물 3가지가 일렬로 있습니다.
기년전, 황궁우, 원구단이 그것입니다.
그런데 아쉽게도 우리가 갔을 당시에 기년전은 수리 중이었습니다.
소개하는 글로 대산하여 안타깝습니다.

천단공원 내에서 가장 중심이 되는 건축물은 기년전(幾年殿)으로, 황제가 오곡이 풍성하기를 빌던 곳이다.
삼중 처마로 된 원형 궁전이며, 높이는 38m이다.
3층으로 이루어진 푸른지붕은 유리기와라 불리고 하늘을 상징하는데
명대에는 아래부터 자주색, 황색, 푸른색의 3색이었다고 한다.
중앙의 '용정주(龍井柱)'는 일년 사계절을, 가운데 12개의 기둥은 12개월을, 바깥쪽의 12개 기둥은 12시진(2시간)을,
내외 처마 기둥 24개는 24개의 절기를 각각 상징한다.

황궁우입니다.

황궁우는 황제들의 위패를 모시는 곳이라 하였습니다.


여기에 회음벽이라는 담이 둘러쌓여 있었는데
앞에서 소리를 치면 담벽을 따라 돌아서 다시 자기가 들을 수 있다고 하였습니다.


3층 대리석단으로 쌓아서 만든 원구단입니다.

황제가 하늘에 제사를 지낸 곳이라 하였습니다.



원구단 중앙에 옥돌이 있었는데 옥돌은 빌 시간이 없었습니다.
그곳에서 사진을 찍으려는 사람들이 줄을 서 있었습니다.

바닥이 모두 옥으로 깔려 있었습니다.


높은 나무 기둥은 불을 밝히는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원구단을 뒤로 하고 나왔습니다.


제가 본 것을 그냥 소개해드리고 싶어 댓글을 달지 못하도록 하였습니다.

제 마음을 이해해주셨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