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고단을 올라서 만난 들꽃의 두번째입니다.
동자꽃
석죽과의 여러해살이풀.
전체에 털이 없고 줄기는 몇 개씩 모여나며 곧게 서고 마디가 뚜렷하며 높이는 1m 정도입니다.
잎은 어긋나고 긴 타원형 또는 달걀모양 타원형으로 끝이 날카로우며 잎자루가 없고 가장자리에 톱니가 없습니다.
잎 길이는 5∼8cm, 나비 2.5∼4.5cm로 앞뒷면과 가장자리에 털이 있고 황록색입니다.
꽃은 6∼7월에 주홍색으로 백색 또는 적백색의 무늬가 있고
줄기 끝과 잎겨드랑이에서 낸 짧은 꽃자루 끝에 1송이씩 붙고 취산꽃차례를 이루어 핍니다.
화관은 지름 4cm 정도이며 꽃받침은 긴 곤봉 모양이고 끝이 5개로 갈라집니다.
꽃잎은 5개이고 납작하게 벌어지며 양쪽에 1개씩의 좁은 조각이 있습니다.
또한 가장자리에 짧고 작은 톱니가 있으며 꽃의 안쪽에 10개의 작은 비늘조각이 있습니다.
수술은 10개, 암술은 5개입니다.
동자꽃에는 슬픈 전설이 있는데 간략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산사에서 스님과 동자승이 살았답니다.
스님이 겨우내 먹을 양식을 구하러 마을로 내려갔는데 눈이 많이 와서 산사로 올라가지 못했답니다.
봄이 되어서야 올라갈 수 있었는데 그동안 동자승은 먹을게 없어 굶어 죽었다고 하였습니다.
뒤에 동자승의 무덤가에서 피어난 꽃이 바로 이 꽃, 동자꽃이라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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