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에 다녀올 일이 생겼습니다.
2번 국도를 타고 목포를 들어가는 입구에 농업 박물관이 있었습니다.
전라남도 영산호 관광 농업박물관이 정식 이름이었습니다.
입구에 장승이 반갑게 인사를 건넵니다.
전시관 옆에서도 장승이 반겨주었습니다.
원두막이 몇채 보입니다.
새짚으로 지붕을 이어 깔끔한 모습입니다.
잔디밭이 누렇게 변하여 겨울이 되었음을 알려줍니다.
연자방아는 고정이 되어있었지만
물을 가득 담으면 방아를 들어올리는 디딜방아는 물을 쏟으면서 방아를 찧고 있었고
물레방아는 축을 돌려서 방아를 찧고 있었습니다.
양지바른 곳에는 장독이 가지런히 자리하였고
소나무는 날씨가 추워지도푸르름을 잃지 않아 그 기상이 더 돋보이는 것 같았습니다.
전시장 옆에 팔손이는 지금 꽃이 한창입니다.
전시실을 돌아보았습니다.
농사짓는 모습을 실제처럼 꾸며놓았습니다.
써레질을 하는 모습, 도리깨로 보리타작을 하는 모습을 오랜만에 봅니다.
개상질과 벼훑이도 하고 있습니다.
그 모습이 정겹습니다.
전시실을 돌아 나오니 전통놀이 체험장이 있습니다.
널뛰기를 한다고 법석을 떠는 어른들이 있습니다.
아이들이 신기하다는듯이 구경을 하고 있습니다.
그네를 타는 곳에도 많이 모여있었습니다.
사립문을 열고 초가집이 지나는 사람들을 기다리지만
아무도 찾아주지를 않습니다.
감나무에 감이 곱게 익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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