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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하

눈이 내린 불국사를 찾아서(20110215)

동해안에 폭설이 내린 날에 마산에도 제법 많은 눈이 내렸습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밖을 보니 산은 온통 하얀 세상으로 바뀌어져 있었습니다.
이곳이 이럴진대 불국사는 정말 멋질 것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경주에 눈이 얼마나 내렸는지도 알아보지 않고 불국사를 향하여 달려갔습니다.
출발을 하면서 길이 미끄럽지는 않을까 걱정을 하였는데 고속도로는 아무런 불편함이 없었습니다.
고속도로를 가는데 주변의 설경이 너무 아름다왔습니다.
경주 IC를 나와서 경주 시내에 들어서면서 길이 예사롭지 않음을 알았습니다.
게다가 불국사를 가는 길로 접어들고부터는 거북이 걸음을 하지 않을 수가 없었습니다.
길이 빙판 자체였습니다.
엉금엉금 기다시피 하여 불국사 주차장까지 갔습니다.
주차장은 눈밭이었습니다.
불국사 정문으로 가지 못하고 후문으로 갔습니다.







일주문을 오르는 계단도 사람이 다닐 정도만 길을 뚫은 상태였습니다.
일주문에 지키시는 분에게 적설량이 얼마나 되는지를 물었더니
족히 두자는 왔을 것이라고 답을 하였습니다.




일주문을 지나 법당을 가는 길도 한 사람이 지날 정도로만 길을 뚫어놓았습니다.
나무엔 온통 눈입니다.
날이 포근하여 눈이 녹아서 떨어지기도 하였습니다.











벌써 불국사를 한바퀴 돌아보고 나오는 사람들이 보입니다.
삼각대와 카메라를 들었으니 모두 불국사의 설경을 담으로 오신 분들입니다.
참으로 대단한 열정들입니다.






전각이 보입니다.
지붕에 덮은 눈이 족히 한 자는 넘을 것 같습니다.




범종각에 도착을 하였습니다.
종각 앞에 가는데 눈이 무릎까지 올라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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