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의 대왕암에 들렸습니다.
울산에 사는 이웃님들이 종종 사진으로 보여주셔서
익히 알고 있는 대왕암이지만 직접 찾기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입구에 주차장이 있었는데
공영주차장은 주차비를 받지 않았고
사설은 주차비를 받고 있었습니다.
평일이라선지 공영주차장에도 자리가 비었습니다.
차를 주차하고 상가를 지나니 송림이 보입니다.
8월의 무더위도 송림 속을 들어서니 8월의 무더위도 기를 펴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바람이 시원하였습니다.
송림 사이의 길가에 맥문동이 보랏빛 꽃을 피우고 반깁니다.
소나무와 함께 지내서인지 자태가 참 곱습니다.
부추도 꽃을 피웠습니다.
맥문동과는 달리 소나무 그늘 아래에서 자라서 꽃이 탐스럽지가 않습니다.
대왕암을 가는 길에 자갈을 많이 깔아놓았습니다.
자갈을 밟는 느낌이 참 좋았습니다.
소나무 사이로 오후의 햇살이 내립니다.
여름의 해는 오후이지만 여전히 강렬합니다.
소나무를 타고 자라는 담쟁이덩굴이 부럽습니다.
소나무가 넉넉한 마음으로 나눔을 하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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