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리향(20100730)

향이 고운 꿀풀과의 낙엽반교목 백리향입니다.
양지바른 바위밭이나 풀밭, 석회암지대에서 많이 자라고, 드물게는 해안 근처에서도 자란다고 합니다.
줄기는 지표면에 퍼져서 곳곳에 뿌리를 내리며, 가지는 비스듬히 위로 뻗고, 높이는 3∼15㎝정도 입니다.
잎은 마주나고, 달걀꼴 또는 긴타원형으로 가장자리가 밋밋하며, 잎자루가 아주 짧습니다.
6∼7월에 가지 끝에 짧은 꽃이삭이 달리고, 홍자색의 입술모양의 꽃이 층을 이루어 핍니다.
꽃부리는 길이 7∼9㎜이고, 꽃받침은 길이 5㎜ 정도이며 털이 있습니다.
식물체 전체에 티몰이 들어 있어 향기를 낸다고 합니다.
가야산 칠불봉의 바위에 핀 백리향입니다.
안개가 없었다면 시원한 조망과 함께 더 멋진 모습이었을텐데
조금은 아쉬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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