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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찰 탐방

불국사 1(20101108)

부산엘 갔다가 오전에 볼 일을 끝내니 오후의 시간이 남았습니다.
어디를 가나 궁리하다가 불국사로 가기로 하였습니다.
며칠 전에 해심님이 불국사에 가셔서 보시고는
단풍이 주말이면 고울 것이라고 한 말이 불현듯 생각났기때문입니다.
부산에서 출발할 때에는 하늘도 맑았고 바람도 불었지만 그리 심하지는 않았는데
언양휴게소에 잠시 들렸더니만 바람이 여간 거세지가 않습니다.
그 바람이 구름을 몰고왔는지 하늘에 구름도 가득합니다.
불국사엘 가야하나 말아야하나 잠시 걱정을 하게 만들었습니다.
이왕 가려고 결정을 한 것이니 차를 돌리지 않고 불국사로 갔습니다.
가는 내내 바람은 거세게 불었고 길에 떨어졌던 낙엽들이 이리저리 날리기도 하였습니다.
걱정을 하며 찾아갔던 불국사는 의외로 바람이 많이 불지 않았고 단풍도 한창이었습니다.



일주문을 들어서서 조금 가면 작은 연못이 있습니다.
연못 앞에 단풍이 붉게 물들었습니다.
연못가에 붉게 물든 단풍이 연못도 붉게 물을 들였습니다.
아직도 푸르른 잎들이 있어 빨간 단풍이 더욱 붉게 보입니다.





일주문에서 천왕문을 가는 길에 가운데가 볼록한 다리가 있습니다.
아빠 손을 잡고 다리는 건너는 부녀의 모습이 아름답습니다.


천왕문이 보입니다.
하늘에 구름이 걷히고 있습니다.
천왕문을 지나니 붉게 물든 단풍이 길 양쪽에서 맞아줍니다.




불국사 전각 앞의 넓은 터에 도착하였습니다.
입구에서 곱게 물든 단풍이 반겨주었습니다.



뜰 한쪽에 당간지주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단풍나무 사이로 햇빛이 빛납니다.



전각을 세우기 위해 쌓은 축대 앞으로 갔습니다.
예전에는 이 앞으로 물이 흘렀고
전각에 오르기 위해 만든 돌다리가 청운교 백운교라고 하였는데.............
축대 앞에 단풍나무에 단풍이 곱습니다.







전각 앞의 넓은 터 한가운데에 노랗게 물든 나무가 있습니다.
붉게 물든 단풍만 고운게 아니었습니다.
공터 가장자리 곳곳에 단풍이 곱습니다.




청운교 백운교 앞에 섰습니다.
돌다리는 언제 보아도 너무 멋스럽습니다.
조상님들의 돌 다루는 솜씨가 볼 대마다 놀라게 합니다.


법당 가는 길은 청운교와 백운교를 이용하지 못하고 옆으로 돌아갑니다.
나무가 울창한 길입니다만 가을 햇살이 나뭇가지 사이로 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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