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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꽃

나도물통이(20110425)

남방바람꽃을 보고 있는데
삶님과 해심님이 빨리 가자고 하십니다.
나도물통이를 보러 가기 위해서입니다.

국가자연사연구종합정보시스템에서 소개하는 내용입니다.


쐐기풀과 여러해살이풀로 원산지는 한국이다.
제주도와 전라남도 백양산에 분포하며 산기슭의 그늘에서 자란다.
높이 10~20cm이며 줄기는 뭉쳐나고 옆으로 뻗는 가지가 있으며 가늘고 털이 없다.
잎은 어긋나고 줄 모양 또는 넓은 달걀 모양으로 길이 1~3cm, 너비 1~3cm이며 양쪽에 털이 있다.
잎자루는 잎몸보다 길거나 거의 같고 끝이 둔하고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다.
앞면에는 광택이 있으며 뒷면은 진한 자주색이다.
꽃은 암수한그루로 7∼8월에 연한 녹색으로 핀다.
수꽃은 잎겨드랑이의 긴 꽃대 끝에 달리고 5개의 화피갈래조각과 5개의 수술이 있다.
암꽃은 옅은 붉은빛이며 줄기 윗부분 잎겨드랑이의 짧은 꽃대 끝에 달리고
4개의 화피갈래조각과 1개의 암술을 가진다.
열매는 수과이고 꽃덮개에 싸여 있으며 길이 1mm 정도의 타원 모양이다.

꽃은 그리 볼품이 없는데
수술 5개가 펼쳐진 모습이 멋집니다.
특히 수술이 펼쳐지는 모습은 어린 아이가 주먹을 쥐고 번쩍 드는 것 같습니다.
그 모습을 담으려고 해심님은 아예 배를 풀밭에 대고는 한참을 미동도 하지 않습니다.
저 역시 수술 3개를 펼친 모습을 주시하며 기다렸습니다.
갑자기 뽕하며 튀어오릅니다.
수술 하나가 펼쳐진 것입니다.
셔터를 누르고 할 사이도 없었습니다.
그 모습이 무척이나 신기하였지만 카메라에 담는 것은 불가능할 것 같았습니다.
비디오로 촬영을 하면 그 모습을 제대로 담을 수가 있겠지만
어떤 게 당장 펼칠지를 모르니 그마저도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삶님은 다른 꽃을 안내하시려고 재촉을 하였습니다만
신기한 모습이 자꾸 보고 싶어 자리를 뜨기가 싫었습니다.
삶님 속을 썩혀서 죄송하고요
고운 모습들을 많이 보여주셔서 고맙습니다...............ㅎㅎ


2011-143 나도물통이(2011042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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