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의 봉정사 가는 길에 명옥대(鳴玉臺)가 있습니다.
길에서 나무 사이로 정자가 보였습니다.
퇴계선생이 후학들에게 학문을 가르치던 곳을 기념하기 위하여
조선 현종 6년(1665)에 사림들이 건립한 누각 형태의 정자입니다.
옛 이름은 낙수대(落水臺)였으나 육사형의 시에
'솟구쳐 나는 샘이 명옥을 씻어 내리네(飛泉漱鳴玉)' 라는 글귀에 따라 명옥대로 이름을 고쳤다고 합니다.
자연석 초석 위에 원형 기둥을 세우고 누마루를 설치하였는데
정면 2칸, 측면 2칸의 평면에 계자난간을 두르고 있으며, 4면 모두를 개방하여 주변경관을 감상하기 좋게 하였습니다.
맞은편 바위 표면에 명옥대라고 새겨놓은 글이 남아 있습니다.
암반이 좋은 계곡을 지나서 명옥대에 갔습니다.
명옥대 옆에 암반을 흐르던 물이 바위에서 떨어져 작은 폭포를 만들었습니다.
폭포를 만든 바위에 명옥대란 글이 새겨져 있습니다.
폭포 앞의 언덕에 산국이 피었습니다.
정자는 고풍스러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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