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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여행

북경여행 8-만리장성(20050810)

말로만 듣던 만리장성을 보러 갔습니다.
"不到長城非好漢(만리장성에 가보지 않으면 호한이 될 수 없다)"라는 유명한 말도 있다고 안내를 하였습니다.
유네스코가 지정 세계문화 유산인 장성(長城 : 창청)을 보러 팔달령이란 곳을 찾아갔습니다.
북경에서 서북쪽으로 약 75km 거리에 교통이 편리하다라는 뜻인 사통팔달에서 이름이 유래한 팔달령이라는 곳이 있습니다.
이곳이 만리장성을 가장 잘 볼 수 있는 곳이라고 하였습니다.

팔달령을 가기 전에 본 만리장성의 모습입니다.




만리장성에 대한 소개글입니다. 역시 네이버의 티엔님 블로그에서 담아왔습니다.

춘추전국시대에 지어지기 시작한 장성은 2000여년의 역사를 지니고 있으며, 그 길이가 5천만m에 이른다.
장성은 북방의 유목민족들의 침입에 대처하기 위해 지어졌다.
북방의 유목민족들은 시베리아의 혹한으로 더 이상 북쪽으로는 진출할 수 없게 되자 남쪽을 침략하기 시작했다.
기후가 온화하고 물자가 풍부한 농경지대로 진출하기 위해서는 만리장성이라는 관문을 통과해야 했다.
따라서 만리장성은 단순히 군사적 침략을 막기 위한 방어막인 동시에
유목민족과 농경민족의 문화를 구분하는 경계선의 역할도 했다.
오늘날 말하는 장성은 명나라에 지어진 것으로,
서쪽 감숙성의 가욕관(嘉浴館)에서 시작하여 요녕성 압록강변에 이르는 635만m 길이의 성벽이다.
이 시대에 만들어진 장성은 평균 높이가 7.8m, 폭은 평균 6.5m이다.
장성은 산등성이를 따라서 군사 요충지와 연결되어 건설되었다.
장성의 윗부분은 사각형의 벽돌을 깔아서 만들었는데, 말 여섯 필이 움직일 수 있을 정도로 폭이 넓다.
장성의 경사진 곳은 계단을 만들어 이동하기 용이하게 만들었다.
장성을 따라서 많은 봉화 탑이 있는데 이는 적의 침입에 대한 경보를 알리는데(낮에는 연기, 밤에는 불빛으로) 사용되었다.
그리고 만리장성에 설치되어 있는 가드레일과 케이블카는 좀 더 편하고 색다른 여행을 할 수 있게 해 준다.
이제는 흘러간 역사의 자취가 된 장성은 세계 7대 건축물에 꼽힐 정도로 세계적인 유적지이다.
또 만리장성은 이른바 "세계에서 가장 긴 무덤"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그 거대한 명성을 만들기 위해 만리장성을 쌓던 사람들이 일을 하다 죽으면 그 자리에 묻혔기 때문에 붙여진 별명이다.

주차장에 도착하니 넓은 주차장에 가득 들어찬 차들로 주차할 장소도 없을 정도였습니다.
걸어서 올라가기는 너무 시간이 많이 걸린다고 모두들 케이블카를 타라고 하였습니다.
만리장성을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간다는게 너무 우습게 느껴졌습니다.





케이블카에서 내려 제일 높은 곳으로 올라가는 데도 30분이 넘게 걸렸습니다.
관광객들이 너무 많아 서로 올라가려고 하는 통에 지체가 되기도 하였습니다.
올라가는 장성의 길은 벽을 의지하거나 서로 잡아주어야 할 정도로 경사가 심한 곳도 있었습니다.
돌로 만든 계단도 많았는데 힘이 많이 들었습니다.

산능선을 따라 만들어진 장성의 모습은 어마어마하였습니다.
인공위성에서 촬영한 사진에도 만리장성이 나온다는 이야기가 사실일 것 같았습니다.











만리장성을 종일 걸어보고 싶었는데 바쁘게 움직였는데도 약속 시간이 지나고 있었습니다.
아쉬움을 뒤로 또 케이블카를 타고 내려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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