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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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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산 관광 6(20070807) 천선대에서 보는 만물상과 외설악은 비경 자체였습니다.아무리 보아도 잘리지 않을 장관이었습니다만 올라오는 사람들에게 그 자리를 양보하여야 했습니다. 천선대에서 내려왔습니다. 길은 한사람이 겨우 다닐 정도입니다. 앞서 가는 사람의 뒤를 따라 갑니다. 솔나리와 구름체꽃을 보았지만 뒤에서 기다리는 사람들때문에 제대로 담지를 못했습니다. 만물산 주차장에 내려오니 11시입니다. 이제 옥류관에 가서 냉면을 먹을 시간입니다. 옥류관에 가니 미리 온 관광객들로 가득합니다. 면이 나오기 전에 부침개가 나왔습니다. 그리고 냉면이 나왔습니다. 면이 쫄깃하고 육수가 시원하였습니다. 점심을 먹고 온정각으로 모였습니다. 1시에 버스에 올랐고 1시 20분에 온정각을 출발하여 북측 출입사무소에서 출경 절차를 밟고 남측 출입사무소를 나..
금강산 관광 5(20070807) 8월 7일 금강산 관광의 마지막 날입니다. 남쪽에는 비가 많이 온다는 방송을 보았습니다. 아침에 일어나니 하늘에 구름이 가득합니다. 하루쯤은 맑은 날에 해뜨는 모습을 보려나 하였는데 아쉬웠습니다.짐을 다 챙겨서 숙소를 나왔습니다. 비치호텔에서 아침 식사를 하고 온정각에 모였습니다. 오늘 오전에 관광은 만물상 코스, 구룡연 코스, 삼일포와 해금강 코스 중에서 자기가 선택하게 되어 있었습니다. 당연히 만물상 코스를 선택하였습니다. 8시가 조금 지나서 차로 온정령 고개길로 올라갔습니다. 만물상구역에서는 한하계·만상계·만물상(萬物相)의 아름다운 경치를 볼 수 있는데, 한하계골짜기는 그 이름처럼 차가운 안개로 특색있는 곳이라고 하였습니다. 한하계골짜기를 따라 오르면 곰바위·문주담·동자바위·망아지바위·촛대바위 등,..
금강산 관광 4(20070806) 계곡을 계속 따라 올랐습니다.절벽에 암자가 보기에도 조마조마합니다. 보덕암입니다. 고구려 초기에 지었다고 하며, 현재의 건물은 1675년 다시 지은 것이라고 합니다. 법기봉 분설담 등의 만폭동 경관과 잘 어울리는 목조건축물이라고 합니다. 보덕암은 절벽 위의 암자였습니다. 비바람에 단청은 바래고 구리기둥은 빛이 죽었지만, 오백년 세월에도 중심 단단히 잡고 기왓장 한 장 문짝 한 장 흐트러짐 없습니다. 마지막 계단을 올라 좁은 마당으로 들어서니 만폭동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처음에 출발할 때만 하여도 줄을 이은 사람들이 이제는 몇몇이씩 모여서 지납니다. 묘길상에 도착을 하였습니다. 자애로운 미소를 얼굴에 가득 담고서 여기까지 찾아왔음을 반겨줍니다. 묘길상은 높이 15m, 너비 9.4m가 되는 한국 최대의 마애..
금강산 관광 3(20070806) 금강문을 지나서 계곡을 따라 올라갔습니다.좁은 계단 길 바로 옆에 널널한 암반이 펼쳐져있었습니다. 금강대입니다. 금강대 주변에 봉래 양사언이 물가에 새겨놓았다는 만폭동(萬瀑洞) 글씨도 있고 봉래풍악원화동천(蓬萊楓嶽元化洞天)이란 글씨도 있었습니다. 네 신선이 놀았다는 바둑판도 있었다는데 급히 오른다고 찾아보지는 못했습니다. 만폭동으로 들어섰습니다. 만폭동은 금강대에서 시작된다고 합니다. 굽이굽이 돌아 흐르는 계곡의 물길을 보면서 오르니 비취빛 물을 담고 있는 못들이 곳곳에 있습니다. 그 중에서 특히 멋진 곳에는 이름이 붙었다고 합니다. 금강대에서 마하연 백운대 합수지점까지를 만폭동이라 하며 만폭동 계곡에는 유명한 팔담(八潭)이 있다고 합니다. 만폭팔담 중 가장 아래쪽에 있는 백룡담와 흑룡담은 제3출렁다리 ..
금강산 관광 2(20070806) 금강산 관광 둘째날이 밝았습니다. 6시 30분에 비치호텔의 식당으로 이동을 하여 아침 식사를 해야한다고 일찍부터 서두르라고 하였습니다. 금강산에서 묵는다는 설레임에 깊은 잠을 이루지 못하고 아침의 풍경을 보고픈 마음이 통하였는지 5시 경에 잠에서 깨어났습니다. 바깥으로 나오니 아침의 신선한 공기가 너무 좋습니다. 하지만 아쉽게도 하늘이 잔뜩 흐려 있습니다. 숙소 앞의 바다는 호수처럼 잔잔하기만 합니다. 바다에 떠있는 해금강 호텔이 아침 바다의 잔잔함에 아직 잠에서 깨어나지 않는 듯합니다. 해안으로 현대에서 만든 산책로가 있었습니다. 해금강호텔에서 영락정이라고 이름이 붙여진 정자까지 천천히 걸었습니다. 이른 시간인데도 조깅을 하는 사람, 산책을 나온 사람들이 보입니다. 다들 관광객이거나 이곳에서 근무를 하..
금강산 관광 1(20070805) 금강산을 다녀왔습니다. 8월 5일부터 7일까지 2박3일의 일정이었지만 첫날인 8월 5일은 금강산까지 가는데 시간이 다 소비되었고 마지막날인 7일은 1시까지 출경을 하여야 했으므로 실제의 금강산 관광은 하루 반이었습니다.마산에서 6시 반에 관광버스로 출발을 하였습니다. 남측 출입사무소에 도착을 한 시각은 2시 수속을 마치고 3시 20분에 현대에서 제공하는 버스로 남측 출입사무소를 출발하여 군사분계선을 통과하여 북측 출입사무소에 3시 반 쯤에 도착을 하였습니다. 긴장은 되었지만 수속은 복잡하지 않았습니다. 4시경에 북측 출입사무소를 출발하여 온정각에 도착을 하였습니다. 온정각은 금강산 관광을 돕기 위해 마련한 휴게소로 동관과 서관이 있고, 남측 식당과 쇼핑센터가 있고, 주위에는 문화회관, 북측 식당인 옥류관..